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는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다. 전 세계 수많은 스타들이 FC바르셀로나를 거쳤다. 요한 크루이프,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등 다국적 스타들은 물론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등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그 중 최고는 단연 리오넬 메시(34)다.
2000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메시는 2003년 1군 무대를 밟았다. 어느덧 20년이 넘는 시간을 FC바르셀로나에 보내며 각종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다. 메시가 곧 FC바르셀로나의 역사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메시의 FC바르셀로나 통산 768번째 경기다.
사비의 767경기를 넘어선 FC바르셀로나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이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511경기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9경기, 코파 델 레이 79경기, 스페인 슈퍼컵 20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경기, 유러피언 슈퍼컵 4경기에 출전했다.
메시는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골로 자축했다. 3대0으로 앞선 후반 11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어시스트를 골로 마무리했고, 5대1로 앞선 후반 44분 다시 축포를 쐈다. 시즌 23골로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다.
FC바르셀로나 구단 기록 대부분이 메시의 이름으로 장식됐다.
메시가 기록한 661골은 압도적인 1위다. 어시스트 역시 263개를 배달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120골)을 넣은 선수도 메시다. 2위 히바우두(25골)보다 무려 95골이나 더 넣었다.
또 가장 많은 44번의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전)를 소화했고, 또 가장 많은 26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들도 메시를 넘지 못하는 기록이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6대1로 격파하고 역전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9승5무4패 승점 62점 2위.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6점)를 승점 4점 차로 쫓았다. 남은 경기는 8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