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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신부 위해' 남지성, 3관왕 괴력

    제 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및 전국종별테니스대회 3관왕에 오른 남지성. 양구=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한국 테니스 남자 국가대표 남지성(세종시청)이 올해 첫 실업 연맹전 3관왕에 올랐다.

    남지성은 21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2021년 제 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및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김청의(안성시청)를 제쳤다. 세트 스코어 2 대 0(7-5 6-2)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단체전 및 남자 복식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전날 남지성은 팀 동료 손지훈과 함께 복식 결승에 올라 송민규-이재문(이상 한국산업은행)을 2 대 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남지성은 첫 세트에서 김청의와 접전 끝에 게임 스코어 5 대 5에서 내리 두 게임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남지성은 2세트에서 강한 서브와 강력한 스트로크로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남지성은 "해외 대회 후 귀국해 2주간 자가 격리 기간 때문에 대회 준비 훈련을 본격적으로 한 게 10여일밖에 되지 않아 컨디션 난조로 대회 초반에 힘들었다"면서도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은 언제나 기쁘다"면서 "5월 중순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예비 신부가 먼곳까지 찾아와 응원을 해준 덕분에 힘을 얻었고 우승의 영광을 결혼 선물로 주고 싶다"고 기뻐했다.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김나리. 양구=김도원 기자

     

    여자부에서는 김나리(수원시청)가 정상에 올랐다. 단식 결승에서 예효정(고양시청)의 돌풍을 2 대 0(6-3 6-1)으로 가볍게 잠재웠다.

    김나리는 "시즌 첫 대회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결과가 좋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계 훈련중 팀 동료들과 함께 자비를 들여 전문적인 트레이닝 선생님을 초빙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것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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