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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RYU, 3년 연속 MLB 개막전 선발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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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최초' RYU, 3년 연속 MLB 개막전 선발 영예

    한국인 최초로 3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연합뉴스

     

    '괴물' 류현진(34·토론토)이 3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시범 경기 뒤 화상 인터뷰에서 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오는 4월 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원정이다.

    3년 연속 개막전 선발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당시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쾌투를 펼쳤다. 지난해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탬파베이와 개막전에 나서 4이닝 3실점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의 3년 연속 MLB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안았다. 류현진 이전 박찬호(은퇴)가 다저스와 텍사스에서 2001, 2002년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바 있다.

    그만큼 팀의 에이스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류현진은 2019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토론토 구단 투수 최고액인 4년 8000만 달러(약 893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12경기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그동안 양키스에 약했지만 지난해 악연을 끊었다. 다저스 시절 2차례를 비롯해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3번 선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8.80(15⅓이닝 15자책)을 기록했다. 피홈런도 7개나 됐다. 토론토로 이적해서도 5이닝 3개의 홈런을 포함해 5피안타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25일에는 양키스에 화끈하게 설욕했다. 류현진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상대는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다. 우완 콜은 2019시즌 뒤 휴스턴에서 FA로 풀려 9년 3억2400만 달러(약 3920억 원)의 천문학적인 액수에 양키스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2.84다. 양키스는 개막전에서 총 좌석의 20% 정도인 1만850명의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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