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영입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뮌헨이 손흥민 계약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토트넘에서 영입하기 위해 1년을 기다릴 준비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시작으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명문의 연이은 관심이다. 행복한 고민에 빠진 손흥민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뮌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 내년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손흥민은 뮌헨에서 활약하는 세르주 나브리,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등의 최근 기록을 뛰어넘는다"고 이적설의 배경을 소개했다.
당초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가능성이 매우 컸다. 하지만 홈 경기장 신축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이 겹치며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은 미뤄졌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최근 공격을 이끄는 주축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토트넘의 최근 성적까지 좋지 않으며 리그 우승뿐 아니라 유럽 챔피언에 도전하는 대형 클럽의 러브콜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뮌헨은 앞서 이적설이 제기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달리 토트넘 이적 전 자신이 활약했던 무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이라는 점에서 별다른 적응도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3회 우승하며 최다 우승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뮌헨 역시 2019~2020시즌 우승하는 등 6회나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벤투스도 두 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