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첫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르며 2019년 5월 AT&T 바이런 넬슨 이후 자신의 PGA투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합뉴스
강성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
강성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9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은 강성훈은 캐머런 트링갈리(미국)와 공동 2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는 2타 차다.
지난 2019년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자신의 PGA투어 유일한 우승을 기록했던 강성훈은 대회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특히 10번 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해 전반 9홀에 1타를 줄였지만 후반 5홀에 5타를 줄인 덕에 2라운드의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노승열(30)도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라 상위권 성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노승열은 조던 스피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PGA투어에 복귀한 노승열은 이번 시즌 4개 대회 컷 탈락을 포함해 6개 대회에서 컷 탈락 5회, 기권 1회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 대회에서 부진 탈출의 기회를 잡았다.
이밖에 이경훈(30)이 2언더파 70타 공동 13위에 올랐고, 최경주(51)와 김시우(26)가 이븐파 72타 공동 38위로 대회를 시작하는 등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이번 주 대체로 중상위권에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