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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의 각오 "꼭 올림픽 티켓 따서 돌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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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소연의 각오 "꼭 올림픽 티켓 따서 돌아갈게요"

    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제공

     

    "올림픽에 가기 위해서 왔으니까…."

    지소연(30, 첼시 레이디스)의 눈은 도쿄 올림픽으로 향했다. 잉글랜드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 가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겠다는 각오다.

    지소연은 지난 2일 중국과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4월8일 고양, 4월13일 쑤저우)를 준비 중인 여자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을 마치고 귀국했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0년 1월 코로나19로 연기되기 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준비를 위한 대표팀 합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파주NFC에서 훈련 중인 지소연은 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고, 또 좋은 쪽으로 계속 생각하고 있다"면서 "몸 컨디션을 떠나서 두 경기, 올림픽에 가기 위해서 왔으니까 꼭 티켓을 따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에서의 활약을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지소연은 "대표팀에 오기 전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왔는데 폼도 괜찮았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소속팀에서의 좋은 기운을 대표팀에서도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1년 3개월 만의 대표팀 합류. 지소연은 A매치 12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지소현보다 많은 A매치를 뛴 선수는 조소현(토트넘 핫스퍼 위민)이 유일하다. 그라운드 위 리더 역할도 해야 한다.

    지소연은 "선수들도 오랜만에 봤다. 운동을 오늘 처음 시작했기에 많은 대화를 못 나눴다. 운동장에서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대화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아직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기에 조언보다는 그냥 운동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를 보고 알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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