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연합뉴스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포수 대니 잰슨(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태가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 전 화상 인터뷰에서 잰슨의 상태를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처음에는 통증이 심해서 걱정했다"며 "경기 후 상태가 조금씩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급한 상황에는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일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잰슨은 전날 경기에서 수비 중 상대 타자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그는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이닝을 소화했고 다음 이닝에 교체됐다. 잰슨은 이날 텍사스 원정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는 8일 이번 시즌 두 번째 등판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도 한시름 놓게 됐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이후 잰슨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류현진은 개막전 직전 인터뷰에서 잰슨에 대해 "이제는 말 안 해도 서로 어느 공을 던져야 할지, 어떤 상황에서 뭘 던져야 할지 알 만큼 잘 맞고 있다"며 "잰슨이 포수로 앉아있으면 나도 편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