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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도, 지소연도 "역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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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 감독도, 지소연도 "역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모든 것을 쏟아 꼭 올림픽에 진출하겠습니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도, 지소연(첼시)도 한 목소리였다. 아직까지 이뤄보지 못한 올림픽 진출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중국과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2차전을 치른 뒤 올림픽 티켓의 주인이 가려진다.

    당초 지난해 3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 넘게 미뤄진 경기다.

    중국 여자 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다. 한국은 18위. 상대 전적에서도 4승6무27패로 크게 밀린다. 벨 감독 부임 후 맞대결(2019년 12월 동아시안컵)에서는 0대0으로 비겼다.

    벨 감독은 7일 기자회견에서 "탄탄한 수비와 고강도 플레이를 가다듬었다. 지난 중국전 결과를 기억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 그것이 팀을 움직이는 동기다. 현재 팀의 동기부여는 꽉 차있다. 1년 동안 경기를 못해 빨리 경기장에서 뛰고 싶다. 모든 것을 쏟아 꼭 올림픽 진출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소연도 "감독님 말씀대로 역사를 만들고 싶다"면서 "이 경기를 위해 1년 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 준비한 것을 두 경기를 통해 보여주고, 좋은 결과를 얻어 올림픽 티켓을 따겠다"고 말했다.

    중국과 플레이오프를 위해 지소연, 조소현(토트넘 핫스퍼), 이금민(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 등 3명의 유럽파가 합류했다.

    벨 감독은 "3명의 해외파가 있는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다.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이점으로 가져가고 싶다"면서 "합류가 늦었지만, 빠르게 적응했다. 개인 역량을 잘 활용해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고 싶다. 코어는 국내파다. 국내파로만 몇 번 소집 훈련을 했다. 해외파는 1년 만의 소집이다. 늦게 왔지만, 잘 융화됐다. 1년 부재에 대한 느낌을 못 받을 정도"라고 기대했다.

    선수들도 중국전만 생각하고 있다.

    지소연은 "팀 합류 후 선수들과 중국 경기 영상을 보면서 대화를 많이 했다. 그만큼 올림픽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면서 "계속 경기 영상을 보고, 계속 경기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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