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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동등하게 붙자!” 정정용 감독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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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는 동등하게 붙자!” 정정용 감독의 자신감

    • 2021-04-14 22:12

    1부리그 승격에 강한 자신감 피력

    K리그2 서울이랜드FC를 이끄는 정정용 감독은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승격해 FC서울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내년에는 FC서울과 동등한 입장에서 붙고 싶다. FC서울이 내려오는 게 아니고 우리가 올라갈 거다”

    K리그2 서울이랜드FC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같은 연고를 쓰는 ‘형님’ 서울과 대결한 ‘아우’ 서울이랜드는 적지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유일한 골까지 기록하며 짜릿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서울이랜드의 역사적인 첫 번째 ‘서울더비’는 기분 좋은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은 “우리가 늘 잘하던 부분을 준비했다”며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왔을 때 수비 조직을 단단하게 하면서 카운터로 접근했다. 전반에 골이 안 나오면 후반에 FC서울이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해 잘 버티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견뎌줬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올해는 우리가 K리그2에서 도전하는 입장이었다는 내년에는 동등한 입장에서 (FC서울이) 내려오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K리그1으로 올라가 서울 더비를 하고 싶다”며 “시작은 FA컵이지만 전초전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멋지게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하고 싶다. 잠실에서 경기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이랜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정정용 감독은 “2021시즌을 준비하며 선수들에게 무패와 ACL 진출, 그리고 승격까지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비록 무패 달성은 일찌감치 무산됐지만 아직 정정용 감독과 서울이랜드는 두 개의 목표가 남았다. 정 감독은 “목표 하나는 날아갔고, 아직 ACL은 남아있으니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에게 리그도 중요하지만 기회를 더 만들면 선수 한 명이라도 더 뛸 수 있으니 끝까지,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고 했다. 강원과 (FA컵)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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