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거리의 ESL 반대 팻말.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시티와 첼시가 유러피안 슈퍼리그(ESL) 출범 참여 의사를 철회했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맨시티가 공식 성명을 통해 ESL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다. BBC는 첼시도 이번 프로젝트에서 떠나기 위한 서면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은 "맨시티가 유럽 축구 가족으로 되돌아 와 매우 기쁘다"면 맨시티의 결정을 환영했다.
ESL는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레알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주도한 프로젝트다.
앞서 유럽의 12개 클럽이 ESL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정부를 비롯해 많은 축구 팬들과 FIFA(국제축구연맹), UEFA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ESL 출범의 핵심 중 한 명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