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광. 삼성전자 육상단 제공
최병광(30, 삼성전자)이 경보 1만m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최병광은 21일 경북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남자 경보 1만m에서 39분11초65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07년 5월 신일용(당시 국군체육부대)이 작성한 39분21초51을 14년 만에 깨뜨렸다.
최병광은 이미 2019년 3월 아시아 20km 경보선수권대회에서 1시간20분40초를 기록, 도쿄 올림픽 출전권(기준 기록 1시간21분00초)을 확보한 상태다. 올림픽 경보는 남녀 20km와 남자 50km로 진행된다.
최병광은 20km 한국기록 보유자 김현섭(속초시청)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후반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었지만, 막판 스퍼트로 한국신기록까지 작성했다.
김현섭이 40분32초12로 2위, 김민규(한국체대)가 40분55초44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