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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거취는?' 보르도, 재정난으로 법정 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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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거취는?' 보르도, 재정난으로 법정 관리 신청

    황의조. 연합뉴스

     

    황의조(29, 지롱댕 보르도)의 거취에 이상이 생겼다.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와 메디아프로의 철수로 인해 전례 없는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주주 킹 스트리트가 더이상은 구단 지원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킹 스트리트는 미국 투자펀드 회사로 2018년 11월 미국계 투자회사 GACP와 함께 보르도 지분을 사들였다. 이후 2019년 12월 GACP의 지분까지 구매해 지롱댕 보르도의 유일한 대주주가 됐다.

    이미 지롱댕 보르도는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자 구조조정을 통해 26명의 직원을 정리한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리그앙과 메디아프로의 중계권 계약까지 문제(중계권 계약 4개월 만에 파기)가 생기면서 빚더미에 앉았다. 현지 매체는 시즌 종료 후 지롱댕 보르도의 부채를 8000만 유로(약 1076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킹 스트리트는 지롱댕 보르도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지롱댕 보르도는 보르도 상원 법원에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 현재 임시 대표를 임명해 해결책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선수 급여를 600만 유로(약 81억원) 정도 줄이고, 선수 이적 등으로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황의조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황의조는 2019년 7월 지롱댕 보르도에 입단했다. 첫 시즌 6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11골로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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