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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전북, 강원과 극적 1-1 무승부…쿠니모토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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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패' 전북, 강원과 극적 1-1 무승부…쿠니모토 동점골

    • 2021-04-24 21:35

    대구, 광주 1-0 잡고 3연승…에드가 3경기 연속골
    포항-제주는 0-0 무승부…나란히 무패행진은 유지

    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쿠니모토의 동점골을 앞세워 강원FC 원정에서 비기며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24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5분 터진 쿠니모토의 동점골 덕에 강원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8승 4무,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승점 28)를 유지했다.

    지난 울산 현대와 11라운드(0-0)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다.

    2연패를 끊어낸 강원은 8위(승점13·3승 4무 5패)에 자리했다.

    이날 전북에서는 지난달 영입한 바르셀로나 출신 백승호가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백승호는 4-3-3 포메이션의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백승호는 전반 1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대각선 크로스가 공격진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고 골지역 왼쪽으로 튀자 과감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많이 빗나갔다. 이는 백승호가 K리그에서 기록한 첫 슈팅이다.

    오른쪽 풀백 임창우를 기점으로 빠른 템포로 전북 진영을 헤집던 강원이 전반 46분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임창우가 올린 예리한 크로스를 문전에서 도사리던 고무열이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고무열의 시즌 3호 골이었다.

    후반 6분 이승기와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죈 전북은 후반 35분 쿠니모토의 득점 덕에 가까스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바로우가 찔러준 공을 쿠니모토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연결해 골대를 갈랐다. 쿠니모토의 시즌 1호 골이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원정 팀 대구FC가 후반 29분 에드가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에드가는 최근 3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려 대구에 3연승을 안겼고, 대구는 5위(승점 16·4승 4무 4패)로 뛰어올랐다.

    광주는 9위(승점 13·4승 1무 7패)에 자리했다.

    전반이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대구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 수비진이 제대로 볼처리를 못해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에드가의 슈팅이 허공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광주가 대구를 다시 몰아붙였으나 마무리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러다 결국 광주 수비의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진 틈을 파고든 에드가가 승부를 갈랐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광주 골키퍼와 수비수가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하자 에드가가 빈 골문에 가볍게 차넣었다.

    광주는 이날 대구(6개)의 두 배가 넘는 14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아쉬운 수비 탓에 무득점 패배를 당해야 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나란히 3연승 중이던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0-0으로 비겼다.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포항은 4위(승점18·5승 3무 4패), 5경기 무패를 기록한 제주는 3위(승점19·4승 7무 1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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