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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에 골 취소됐지만' 손흥민, 완벽 감아차기로 16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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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R에 골 취소됐지만' 손흥민, 완벽 감아차기로 16호골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29, 토트넘 핫스퍼)이 또 다시 VAR로 골을 날렸다. 하지만 이내 오프사이드 논란 없이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 토트넘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개러스 베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대0으로 승리했다. 16승8무10패 승점 56점 5위로 올라섰다.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5점), 6위 리버풀(승점 54점)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토트넘의 K(케인)-B(베일)-S(손흥민) 라인이 선발로 나섰다. 모처럼 델레 알리가 K-B-S 라인과 함께 했다.

    손흥민은 전반 2분 해리 케인의 슈팅을 도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6분에는 세르지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8분에는 케인에게 패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존 이간의 태클에 쓰러졌다. 결국 이간은 경고를 받았다.

    전반 36분 선제골이 터졌다. 오리에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툭 밀어넣은 공을 베일이 마무리했다. 감각적인 칩슛이었다.

    후반 6분 기다렸던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최후방에서 날아온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패스를 손흥민이 스피드를 활용해 잡았다.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셰필드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VAR을 거쳐 손흥민의 골은 취소됐다. 공이 알데르베이럴트의 발을 떠나는 순간 손흥민의 팔이 수비수보다 앞에 있었다는 판정이었다.

    아쉬움은 잠시. 손흥민은 다시 공격에 나섰다. 후반 16분에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를 제치고 침투 패스를 날렸고, 베일이 세 번의 터치 후 왼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호 도움.

    토트넘은 후반 24분 베일의 해트트릭까지 나왔다. 오리에의 패스를 받은 베일은 왼발로 다시 골을 기록했다. 베일은 해트트릭과 함께 후반 30분 교체됐다.

    손흥민도 앞서 VAR로 골을 날린 아쉬움을 씻었다. 후반 32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패스를 받아 가운데로 툭툭 치고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의 슈팅은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대를 때린 다음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의 리그 16호 골이다. 또 시즌 21골(리그 16골, 카라바오컵 1골, 유로파리그 4골)로, 2016-2017시즌 기록한 한 시즌 최다 골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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