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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美출국 "코로나 이후 첫 순방, 회복되는 미국 기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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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美출국 "코로나 이후 첫 순방, 회복되는 미국 기대 커"

    • 2021-05-19 15:51

    21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위해 미국 3박5일 '공식실무 방문'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19일 오후 2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오후 1시4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공항 탑승 전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주요 인사들과 환담을 나눈 뒤에 오후 2시에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탑승 직전 문 대통령은 "작년부터 외국 정상들과 비대면 화상 통화를 했는데 이번이 코로나 이후 첫 순방으로 기대가 크다"며 "미국이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안정화되고 있고, 경제회복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전세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12월 중국 방문에 이어 1년 반만이다.

    총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하는 문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19일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한다.

    다음날인 20일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한다.

    21일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에 나선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회담 결과를 브리핑하고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방안과 백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스와프를 통한 백신 물량 확보,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 구축 등이 의제로 거론된다.

    이밖에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 협력 방안과 경재동맹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정책도 정상회담의 빠질 수 없는 주요 의제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마무리한 시점에서 남북·북미 대화 복원을 포함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상회담 다음 날 윌턴 그레고리 추기경과 면담하는 것으로 워싱턴DC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는 문 대통령은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 현지 공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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