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범. KBL 제공
전준범(30)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KCC 유니폼을 입는다.
KCC는 1일 "현대모비스로부터 전준범을 영입하고, 김지후(29)와 박지훈(31)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전준범은 국가대표 출신 슈터다. 다만 2020-2021시즌 평균 5.6점에 그쳤고, 3점슛도 평균 1.2개로 뚝 떨어졌다. 보수총액 2억6500만원으로 보수 30위 이내에 들어 보상 선수가 발생하는 FA 자격을 얻었다. 결국 1, 2차 협상에서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원소속구단 재협상을 통해 현대모비스와 5년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FA 계약과 함께 곧바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됐다.
KCC는 "2017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 주전 슈터로 활약한 전준범 영입을 통해 전문 슈터 공백을 해결하고, 보다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춰 송교창, 이정현, 라건아 등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CC는 2020-2021시즌 3점슛 8위(7.7개)였다.
박지훈은 7개월 만에 다시 현대모비스로 컴백했다. 2012년 DB에 입단한 박지훈은 2019년 KCC로 이적했다. 이후 2019년 11월 라건아, 이대성(오리온) 트레이드에 묶여 현대모비스로 이적했고, 2020년 11월 다시 KCC로 이적했다. 다만 KBL 규정(이적 후 1년 동안 원소속구단 복귀 금지)에 따라 오는 11월11일 현대모비스로 합류할 예정이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4순위 김지후는 첫 이적이다. 김지후는 트레이드와 함께 곧바로 현대모비스 소속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