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홍. 전북 현대 제공
K리그1 전북 현대가 골키퍼 김준홍(전주영생고)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은 2일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전주영생고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김준홍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해 김천 상무에 입대하는 김정훈 공백을 메운다"고 전했다.
전북의 주전 골키퍼는 송범근이다. 하지만 올해 22세 이하(U-22) 출전 규정에 따라 김정훈도 교체 카드로 3경기에 나섰다. 김정훈은 6월21일 입소할 예정. 전북은 새 백업 골키퍼로 U-22 카드로 활용 가능한 김준홍을 호출했다.
김준홍은 2019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한 차세대 골키퍼다.
전북 이운재 골키퍼 코치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단점을 빨리 보완하면 프로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김상식 감독 역시 "유소년 시절부터 좋은 선수로서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계약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준홍은 "이렇게 빨리 프로에 올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더욱 열심히 해서 범근이 형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홍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