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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나선 韓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신·박·변 9단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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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배 나선 韓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신·박·변 9단 8강 진출

    LG배 8강에 진출한 신민준,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9단(왼쪽부터). 한국기원 제공

     


    한국의 LG배 8강 진출자가 4명으로 압축됐다.

    한국은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 일본 도쿄 일본기원, 대만 타이베이 대만기원에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 둘째 날 경기서 원성진 9단이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330수 만에 흑 반집패, 김지석 9단이 중국랭킹 2위 양딩신 9단에게 13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원성진·김지석 9단이 중국의 벽에 막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LG배에서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 원성진 9단과 커제 9단은 세 차례의 팻감 공방을 통한 바꿔치기와 마지막 이단패 버티기 등으로 패싸움의 진수를 보여줬지만 딱 반집 차이로 승패가 갈리고 말았다. 특히 중반까지 앞서가던 원성진 9단은 종반 하변 패싸움 과정에서 초읽기에 몰리며 정확한 수순을 밟지 못해 지난해 8강에서 커제 9단에게 당한 패배의 설욕에 실패했다. 상대전적도 2승 5패로 차이가 벌어졌다.

    김지석 9단도 일찌감치 초읽기에 몰리며 천적 양딩신 9단에게 패점을 추가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상대전적에서 5전 전패를 기록한 김지석 9단은 양딩신 9단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일본과 대만의 대결로 벌어진 이치리키 료 9단과 천치루이 7단의 결과는 이치리키 료 9단이 불계승하며 일본에 2017년 22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8강 티켓을 안겼다.

    이로써 8강전은 한국 4명, 중국 3명, 일본 1명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한국은 1일 열린 16강 첫날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신민준 9단을 비롯해 랭킹 1~3위 신진서·박정환·변상일 9단 등 4명이 8강에 올랐다.

    16강 둘째 날 직후 열린 8강 대진 추첨에서 신민준 9단 대 양딩신 9단, 박정환 9단 대 커제 9단, 변상일 9단 대 미위팅 9단의 한·중전 3경기와 신진서 9단 대 이치리키 료 9단의 한·일전 1경기가 성사됐다.

    상대전적은 신민준 9단이 1승 4패, 신진서 9단이 3승, 박정환 9단이 14승 13패, 변상일 9단이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8강은 11월 7, 8일 이틀간 두 경기씩 나뉘어 열리며, 8강전 승자는 11월 9일과 11월 10일 4강전을 펼쳐 결승 진출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한국의 신민준 9단은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 대 1로 역전승해 입단 후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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