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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나란히 연승' 삼성-LG, 1위 SSG 턱밑 추격

    삼성 포수 강민호(왼쪽)가 8일 KIA와 홈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마무리 오승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구=삼성

     

    프로야구 삼성, LG가 나란히 승리하며 1위 SSG를 압박했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7 대 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30승 23패가 된 삼성은 LG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이날 kt에 2 대 4로 진 1위 SSG(29승 22패)와 승차를 없앴다. SSG는 승률에서만 2위 그룹에 3리 앞선 상황이다.

    삼성 좌완 선발 백정현이 5⅔이닝 4피안타 4볼넷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째(4패)를 따냈다. 포수 강민호는 백정현의 호투를 이끌면서 4번 타자로도 1회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1회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박해민의 볼넷과 호세 피렐라의 중전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강민호의 2루타와 오재일의 내야 땅볼, 이원석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7회말에는 피렐라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8회 김지찬의 2루타, 김상수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KIA 좌완 신인 선발 이의리는 6이닝을 던졌지만 6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시즌 2패째(2승)를 안았다. 타선이 1회 2사 1, 2루, 4회 1사 1, 2루, 6회 1사 2, 3루, 7회 1사 만루, 8회 1사 1, 2루 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영봉패했다.

    3연패를 안은 KIA는 8위(21승 30패)는 유지했다. 그러나 나란히 연승을 달린 9위 한화(21승 31패), 10위 롯데(20승 31패 1무)에 각각 0.5경기, 1경기 차로 쫓겼다.

    LG도 잠실 홈에서 NC를 2 대 1로 눌렀다. 10일 만에 등판한 선발 케이시 켈리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고, 8회 대타로 나선 문보경이 결승타를 뽑아냈다.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6이닝 10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 역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애런 알테어도 2회 솔로포로 시즌 14호 홈런 1위로 나섰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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