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29)이 토트넘 핫스퍼의 시즌 최고의 골 톱10 중 세 자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20-2021시즌 나온 골 가운데 가장 멋진 골 장면 톱10을 공개했다.
10개의 골 장면 가운데 손흥민의 골은 3개가 포함됐다.
가장 순위가 높은 골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11라운드)에서 터진 골이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나온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빈 구석으로 정확히 향한 골이었다. 에릭 라멜라의 28라운드 아스널전 라보나 킥에 이은 2위였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34라운드 골은 8위에 올랐다. 역시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만든 골로, 골대를 때린 뒤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사우샘프턴과 2라운드에서 넣은 골은 10위였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한 골이다. 흔히 말하는 슈팅 각도가 없었지만, 골문 반대편을 정확히 조준했다. 손흥민은 이 골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쳤다.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이었다.
10개의 골 장면 가운데 손흥민이 유일하게 2개 이상의 골을 영상에 남겼다.
나머지 7개 골 장면으로는 라멜라를 비롯해 탕귀 은돔벨레, 케인, 델레 알리,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개러스 베일,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골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