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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오승환 300세이브 기념 기부금 전달

    삼성 오승환(오른쪽)이 8일 KIA와 홈 경기를 앞두고 시구를 맡은 박태준 군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삼성

     

    프로야구 삼성이 마무리 오승환의 KBO 리그 최초 300세이브 달성 기념 기부금을 전했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에 앞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오승환은 지난 4월 25일 KIA와 광주 원정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3 대 2 승리를 지켜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의 300세이브 기록이 임박한 지난 4월 15일부터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300세이브 염원 기부금을 모았다. 팬들의 기부금 300여만 원에 선수가 매칭으로 기부한 금액, 하이트진로에서 기부한 금액을 합한 총 900여만 원의 기부금이 이날 전달됐다. 기부금은 오승환이 직접 지정한 기부처인 성모 자애 복지관과 대구 달구벌 종합사회복지관에 각각 나눠서 지급됐다.

    전달식 뒤에는 특별한 시구도 이어졌다. 이날 시구는 대구 달구벌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삼성의 어린이 팬 박태준 군이 맡았다. 또 매칭그랜트 스폰서인 진로하이트에서 이날 입장 관중 선착순 300명에게 진로 두꺼비 인형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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