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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도발까지 했지만…UFC 디아즈, 에드워즈에게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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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덩이 도발까지 했지만…UFC 디아즈, 에드워즈에게 판정패

    엉덩이를 내밀며 상대를 도발하는 네이트 디아즈(오른쪽). SPOTV NOW 제공

     


    UFC 네이트 디아즈(37·미국)가 1년 7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판정패했다.

    디아즈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길라 리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3 메인 카드 경기에서 웰터급 랭킹 3위 리온 에드워즈(30·잉글랜드)에게 5라운드 끝에 0 대 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UFC에서 메인·코메인 이벤트가 아닌 대결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5라운드 경기.

    디아즈와 에드워즈는 경기 시간을 고려한 듯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갔다. 디아즈는 가드를 내리고 공격을 하지 않다가 기습 공격을 하는 변칙 공격으로 에드워즈를 상대했다. 에드워즈는 침착하게 케이지 중앙을 선점하며 강한 레그킥으로 디아즈를 압박했다.

    끊임없이 상대를 도발하는 경기를 펼쳤던 네이트 디아즈(왼쪽). SPOTV NOW 제공

     


    2라운드 에드워즈는 디아즈에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꾸준하게 레그킥을 날린 에드워즈는 디아즈의 움직임을 차단했다. 에드워즈의 킥에 디아즈의 오른 다리는 붉게 물들었다. 디아즈는 에드워즈에게 엉덩이를 내밀며 도발했지만 에드워즈가 넘어오지 않았다.

    3라운드 에드워즈는 카운터와 레그킥 패턴을 이어갔다. 뾰족한 해법이 없는 디아즈는 클린치 후 난전을 유도했다. 하지만 에드워즈에게 테이크다운을 내준 뒤 엘보우 파운딩을 허용했고 안면이 출혈로 물들었다.

    비슷한 패턴을 주고받은 디아즈와 에드워즈의 승부는 5라운드로 이어졌다. 디아즈가 적극적으로 들어가려고 해도 에드워즈의 카운터가 매서웠다. 디아즈는 재차 엉덩이를 내미는 도발을 했지만 오히려 에드워즈에게 연속 펀치만 허용했다.

    종료 직전 환상적인 왼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꽂은 네이트 디아즈(오른쪽). SPOTV NOW 제공

     


    경기 종료 1분을 남긴 순간 디아즈의 왼손이 에드워즈의 턱에 꽂혔다. 오른손으로 뺨을 때리는 듯한 공격을 한 뒤 왼손 스트레이트 펀치로 상대 턱을 노렸다.

    정확하게 타격을 허용한 에드워즈는 휘청거리며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뒷걸음질 쳤다. 디아즈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거칠게 에드워즈를 몰아세웠지만 시간이 아쉬웠다. 결국 마지막까지 에드워즈가 잘 버텼고 판정승을 거머쥐었다.

    에드워드는 종합 격투기(MMA) 통산 19승 3패 1무효로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19년 11월 조지 마스비달에게 패한 뒤 케이지를 떠났던 디아즈는 MMA 통산 21승 1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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