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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고진영 2년 천하…코르다, 세계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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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내린 고진영 2년 천하…코르다, 세계랭킹 1위 등극

    넬리 코르다. 연합뉴스

     

    고진영(26)의 2년 천하가 막을 내렸다.

    28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넬리 코르다(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고진영은 2오버파 공동 46위, 박인비는 1오버파 공동 40위에 그쳤다.

    세계랭킹도 바뀌었다. 1위 고진영과 2위 박인비(33)가 한 계단씩 내려앉았고, 코르다가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고진영 천하가 코르다에 의해 끝났다. 고진영은 2019년 7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후 1년 11개월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로 지난해 단 4개 대회만 출전했음에도 세계랭킹 1위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코르다의 기세가 무서웠다.

    코르다는 2월 게인브리지 LPGA에서 첫 승을 거둔 뒤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연거푸 석권했다. 반면 고진영은 10개 대회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미국 선수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처음이다. 크리스티 커, 루이스에 이은 세 번째 미국 선수 세계랭킹 1위.

    코르다는 "거짓말 같은 일이다. 솔직히 모르겠다. 분명 성공하고 싶고, 목표를 이루고 싶었기에 기분은 좋다"면서 "골프장 밖에서의 태도가 확실히 달라졌다. 지난 1년 동안 정신적인 면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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