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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빅4' 빠진 국민의힘 봉사활동…윤석열은 1분 일정 때문에 불참 논란



국회/정당

    [영상]'빅4' 빠진 국민의힘 봉사활동…윤석열은 1분 일정 때문에 불참 논란

    핵심요약

    오늘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후보 9명은 당 지도부와 함께 쪽방촌을 찾아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야권 지지율이 높은 후보 4명이 모두 불참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민에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로 첫 출발한 이벤트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 국민께서 의아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삼계탕과 물을 혹서 취약계층인 기후약자분들에게 나눠주는 자원봉사행사를 가진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경선 후보들이 행사를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선후보중에서는 김태호, 안상수,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장성민, 이소연(최재형 후보 부인), 하태경, 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참석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삼계탕과 물을 혹서 취약계층인 기후약자분들에게 나눠주는 자원봉사행사를 가진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경선 후보들이 행사를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선후보중에서는 김태호, 안상수,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장성민, 이소연(최재형 후보 부인), 하태경, 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참석했다. 국회사진취재단4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후보 9명은 당 지도부와 함께 쪽방촌을 찾아 생수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그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야권 지지율이 높은 4명이 모두 불참해 결과적으로 반쪽짜리 행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박진·안상수·윤희숙·원희룡·장기표·장성민·하태경·황교안(이상 가나다순) 등 당 경선 예비후보 9명만 참석했다. 윤 전 검찰총장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고,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지방에 일정이 있다며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신 최 전 원장의 부인 이소연 씨가 행사에 참석해 '빅 4 후보'가 빠진 채 행사가 진행됐다.

    다만 최 전 원장 측은 일정이 공지되자마자 "참여하고 싶은데 출마선언 일정이 잡혀서 배우자가 대신 참석하고 싶다"고 양해를 구했고, 부인 이소연씨가 실제로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땀을 흘리며 일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삼계탕과 물을 혹서 취약계층인 기후약자분들에게 나눠주는 자원봉사행사를 가진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삼계탕 박스를 나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삼계탕과 물을 혹서 취약계층인 기후약자분들에게 나눠주는 자원봉사행사를 가진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삼계탕 박스를 나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의가 모두 땀에 젖을 정도로 봉사활동을 한 참석 후보들은 불참 후보들에게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모처럼 당에서 준비한 행사를 이런 식으로 보이콧하면 과연 원팀 경선이 되겠나"라며 "네 분 후보는 오늘 불참에 대해 힘들게 행사를 준비한 당 관계자들에게 사과하고 국민들에게도 그 사유를 밝혀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에 이번 경선 내내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로 임한 첫 출발 이벤트에서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 국민께서 의아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이날 행사에 불참하고 자신과 가까운 권성동 의원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사과 촉구 청와대 1인 시위 현장을 찾은 걸 두고 지난달 30일 '기습 입당'의 연속선 위에 있다는 말이 나온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입당을 압박하던 이준석 대표는 물론 김기현 원내대표도 자리에 없어 '당이 빈 날'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해 당 지도부에 '끌려다니지 않는 모습'을 연출했다는 분석이 있었다.

    게다가 이날 윤 전 총장이 시위 현장을 그야말로 '들렸다 가는' 수준이었다는 게 더 논란을 키우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예정 시간보다 40분가량이 늦은 10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해, 권 의원에게 "댓글 사건 때보다 규모도 훨씬 크다. 그때 얼마나 난리를 치고 했었나"라고만 말하고 현장에 머무른 지 약 1분이 남짓해 자리를 떴다.

    차를 타기 전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미 얘기를 다 했다. 상식으로 풀어야 할 문제 아니겠나"라고 반문한 게 전부다. 이어지는 언론의 질문은 결국 답을 얻지 못했다. 이 대표가 마련한 행사에 가지 않기 위해 일종의 '알리바이'를 만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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