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허웅. KBL 제공
원주 DB가 전주 KCC의 상승세를 꺾고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DB는 27일 전주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원정경기에서 23득점을 몰아친 허웅을 앞세워 90대82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시즌 전적 5승2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1위로 도약했다.
KCC는 5연승 도전에 실패해 4승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5위가 됐다.
DB는 1점 차로 앞선 4쿼터 중반부터 연속 13득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백코트의 활약이 눈부셨다. 허웅은 3점슛 5개를 터뜨렸고 베테랑 포인트가드 박찬희는 10득점 9어시스트를 올렸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인천 신한은행이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인천 홈 경기에서 부산 BNK를 78대68로 눌렀다.
김아름은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개인 역대 최다인 26득점을 기록해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김단비의 공백을 메웠다. 김애나는 14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정은 신임 감독과 새로 영입한 강아정, 김한별을 앞세워 새 출발에 나서는 BNK는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안혜지가 22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