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2022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끝남에 따라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을 지적하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하고, 수능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등급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가채점 결과 예상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남은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예상성적이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대학 중에서 앞으로 남은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수능시험 이후 논술고사나 면접고사 시행 대학에 지원했다면 대학별로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정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수능이 개편되면서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는데 수학의 선택과목은 대학마다 지정영역을 제한하기도 한다. 모집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정시에서 비중이 줄었다.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또,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유리한 지표를 잘 선택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가군과 나군, 다군 등 모집 군별 세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하며,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인원이 적고 지원자는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가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 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송원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