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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 대구, FA컵 우승으로 ACL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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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 대구, FA컵 우승으로 ACL 노린다

    10월 27일 강원FC와의 4강전 때 라마스의 결승골 축하하는 대구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10월 27일 강원FC와의 4강전 때 라마스의 결승골 축하하는 대구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3년 만의 FA컵 정상에 도전하는 대구FC의 목표는 명확하다.

    FA컵 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까지 거머쥐는 것.
     
    대구 이병근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 트로피에 도전한다. 그는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전남과 1차전을 앞두고 23일 열린 화상 미디어데이에서 "지금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결승까지 왔는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전남은 K리그2에 있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팀"이라며 "이종호, 김현욱 등 선수들을 활용한 카운트 어택을 조심하면서 상대 약점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팬들에게 즐거움 줄 수 있는 것 홈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런 것 많이 생각했고 의무라 생각한다. 홈에서 멋있게 장식할 것"이라며 우승을 자신했다.
     
    미디어데이에 함께 나선 정태욱의 각오도 남달랐다. 정태욱은 대구 소속으로 첫 FA컵 결승 무대를 밟는다.

    2018년 대구의 FA컵 우승 당시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정태욱은 그 자리에 없었다. 대구는 당시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세징야를 비롯해 에드가, 츠바사, 김진혁, 홍정운, 박병현 등 주축 선수들이 여전히 라인업을 지키고 있다.

    정태욱은 "대구의 강점은 모든 선수들이 수비를 하면서 응집력을 발휘할 때 나온다. 최근 그런 모습이 잘 나와서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8년 FA컵 우승 주축 멤버들이 아직 팀에 많다. 감독님과 당시 우승 멤버들이 주축이 돼서 영광을 다시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는 24일 오후 8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과 FA컵 결승 원정 1차전을 치른뒤 다음 달 11일 홈에서 마지막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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