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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새해 첫판서 꼴찌 하나원큐 잡고 9연승…박지수 트리플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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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 새해 첫판서 꼴찌 하나원큐 잡고 9연승…박지수 트리플더블

    • 2022-01-02 23:50
    박지수. WKBL 제공박지수.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선두 청주 KB가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박지수를 앞세워 새해 첫 경기에서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에 대승을 거뒀다.

    KB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90-69로 크게 이겼다.

    18승 1패가 된 KB는 2위(11승 6패) 아산 우리은행과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지난해 11월 26일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한 뒤 한 번도 안 진 KB는 9연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게 2022년을 시작했다.

    하나원큐는 최하위(3승 15패)에 머물렀다.

    지난달 30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둔 기세를 시즌 첫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전반전 KB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1쿼터를 16-16, 동점으로 마친 하나원큐는 박지수와 매치업에서 주눅 들지 않고 페인트존에서 잇따라 득점한 이정현 덕에 2쿼터 중반 28-24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KB는 더 흔들리지 않았다.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29-28, KB의 역전을 만드는 염윤아의 3점 슛이 꽂혔다.

    박지수가 쿼터 막판 리버스 레이업과 자유투로 연속 4득점을 올리면서 KB는 37-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KB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전반에 잠잠했던 강이슬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KB가 달아나게 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는 박지수도 정면에서 3점을 꽂아 KB가 67-54로 앞서나가게 했다.

    전반전 38%였던 KB의 3점 성공률은 경기가 끝났을 때 52%를 찍었다.

    박지수는 이날 28득점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BNK 썸과 경기에 이은 박지수의 올 시즌 2번째 트리플더블이다.

    염윤아와 강이슬이 나란히 18점씩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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