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한 60대 이상 고령층은 3차 접종 때보다 중증에 대한 내성이 3배 더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받은 40만 명과 3차 접종한지 4개월 이상된 60만 명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또 4차 접종을 받은 60대 이상 고령층은 3차 접종을 받은 이들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준이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스라엘 최대 병원인 쉐바 메디컬센터는 지난 17일 병원 소속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밝혔다. 4차 접종을 받은 이들은 3차 접종 때보다 항체 수준이 더 높아졌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완전히 막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내용이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이달초부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