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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군 "러시아 전투기 4대 영공침범…심각하게 받아들여"

유럽/러시아

    스웨덴군 "러시아 전투기 4대 영공침범…심각하게 받아들여"

    스웨덴 공군 사브 Jas 39 그리펜 전투기. 연합뉴스스웨덴 공군 사브 Jas 39 그리펜 전투기. 연합뉴스
    러시아 전투기 4대가 2일(현지시간) 발트해 고틀란드섬 동쪽 스웨덴 영공을 침범했다고 AFP·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이 스웨덴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웨덴 공군은 이날 러시아 전투기들이 영공을 짧게 침범했다며 스웨덴 Jas 39 그리펜 전투기들이 출동해 이를 확인하고 러시아 Su-24 2대, Su-27 2대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칼-요한 에드스트룀 공군참모총장은 "이는 전문적이지 못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현 상황에 비춰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드문 일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고려해 더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도 2019년 7월 23일 러시아 조기경보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공군 전투기가 긴급발진, 실탄으로 경고사격을 한 적이 있다.

    이번 사건은 스웨덴군과 핀란드군이 고틀란드섬 서쪽에서 함정과 전투기들이 참여하는 연합훈련을 한 직후 발생했다.

    스웨덴은 중립국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아니지만 협력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고틀란드 섬은 바다 건너 칼리닌그라드(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 둘러싸인 러시아 월경지)와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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