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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한자리 모인 평검사들 '밤샘토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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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만에 한자리 모인 평검사들 '밤샘토론' 예고

    1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평검사회의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회의에 참석하는 검사들이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1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평검사회의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회의에 참석하는 검사들이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평검사회의가 19일 오후 7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시작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60여개 검찰청에서 평검사 대표 207명이 모였다.

    이날 회의 안건은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 및 대응 방안'이다. 회의 개최를 주도한 대전지검 김진혁 검사는 "나머지 세부 안건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많은 상황이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어떤 식으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인지 등 정해진 것이 없어 사실상 난상토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회의는 애초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대검찰청 별관에서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었지만 더 많은 평검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가 바뀐 것으로 파악됐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다음날 새벽까지 밤샘 토론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검사들은 20일 오전 중 회의 결과 등을 포함한 입장문을 밝힐 계획이다.

    평검사들은 검수완박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민들이 입을 피해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검찰 수사가 정치적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여론에 대한 자기 반성과 대응책도 폭넓게 다룰 것이라고 회의 관계자는 밝혔다.

    의정부지검 윤경 검사는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보완수사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검사는 "재산 범죄 등 특히 복잡한 범죄의 경우 경찰 조서만 봐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고 여러 차례 의견을 조율하더라도 정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라며 "사건 관계인을 다시 불러서 정리하면서 경찰 수사 단계에서 듣지 못한 부분도 듣고 전반적인 이해를 높여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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