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라켓 스포츠 명문 NH농협은행이 테니스 꿈나무들을 위해 재능 기부 행사를 열었다.
NH농협은행 여자 테니스단은 18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 테니스 코트에서 초등학생 57명과 함께 하는 '매직 테니스 교실'을 개최했다. 스포츠단 장한섭 단장을 비롯해 김동현 감독, 노상우 코치 등 지도자와 정영원·최지희·이은혜·백다연·정보영 등 선수들이 일일 강사로 나섰다.
'매직 테니스'는 실제 네트보다 작은 공간에서 가벼운 라켓과 부드럽고 치기 쉬운 큰 고무공을 사용해 어린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휠라코리아도 함께 진행한 행사에서 초등생들은 스텝, 그립 잡기, 포핸드 스트로크 등 기본 자세부터 서브·랠리를 배우고 이벤트 게임에도 참여했다.
권준학 은행장은 "테니스 붐으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스포츠 재능 기부를 통해 어린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 단장도 "그동안 코로나19로 행사를 열지 못했는데 모처럼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 기쁘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975년 여자 테니스팀을 창단해 운영해오고 있다. 테니스 재능 기부, 전국 동호인 테니스 대회 개최 등을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