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특례시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고양시 제공경기도 고양특례시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대회 운영을 공식화했다.
고양시는 지난 17일 시 문예회관에서 이동환 시장, 김영식 시의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및 제17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9월 15~17일 3일간,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같은 달 22~23일 2일간 고양시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는 193명으로 구성됐다. 심상정(정의당·고양시갑), 한준호(민주당·고양시을), 홍정민(민주당·고양시병), 이용우(민주당·고양시정) 등 4명의 국회의원과 이 시장, 김 시의장을 비롯 경기도의원, 고양특례시의원, 유관 기관·사회단체장 등이다.
조직위원장은 이 시장이 맡는다. 고문단과 추진지원분과, 사회봉사지원분과 및 경기운영지원분과를 이끌어 대규모 행사 개최에 따른 손님맞이 준비와 경기장, 편의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 화합을 이루는 힘 경기'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발대식은 추진 사항 보고,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명이 새겨진 수건을 펼치며 대회 슬로건을 외친 성공 개최 퍼포먼스는 쇼트트랙 김아랑, 태권도 이아름 등 직장운동부 선수가 참여했으며, 허재 고양캐롯점퍼스 구단주, 곽윤기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선수 등 16명 인사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방영됐다.
김지민 고양시 체육정책과 생활체육대축전TF팀장은 "이번 조직위 출범으로 9월에 개최되는 생활체육대축전 준비의 공식적인 막이 올랐다"며 "사실상의 시작을 알리는 함성을 외친 만큼 동호인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어떤 대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경기도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 4개 대회로 구성된다.
기존 개최 방식은 4개 종합체육대회를 한 개최지에서 모두 여는 '단년도 동시 개최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 '양해년도 분산 개최 방식'이 도입됐다.
고양특례시는 지난해 8월 일반인 부문 2개 대회(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개최지 선정은 시군 PT발표, 경기도 실사단 현장점검을 거쳐 진행됐다. 고양종합운동장, 성저파크골프장, 장항야구장 등에 대한 실사단 평가에서 고양시는 전국규모 개최 경험 및 인프라 분야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만 여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 개최에 대비해 ▲생활체육대축전T/F팀 구성 ▲기본계획 수립 ▲생활체육대축전 벤치마킹 ▲체육시설 개선 ▲경기장을 대상으로 경기도와 합동점검 등을 실시했다.
시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의 개회식을 100% 신재생 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하는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