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인 플랜비스포츠가 군공항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체육활동을 벌이고 있다. 플랜비스포츠 제공올해 '스포츠클럽법' 본격 시행으로 정부의 전폭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CBS 노컷뉴스 3월 21일자 보도·'스포츠클럽법 본격 시행' 107개 지정 클럽 통해 137억 지원) 정부 공모에 신청한 프로그램(생활·전문 체육) 모두가 선정된 스포츠클럽이 있다.
주인공은 플랜비스포츠(사회적 협동 조합·경기도 수원시). 이 클럽은 은퇴 선수와 스포츠 행정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플랜비스포츠는 지난달 정부의 '지역별 주민 맞춤형 스포츠 활동 지원 프로그램 공모'에 ▲양궁 전문선수단 운영 ▲양궁 체험 ▲유아 대상 취약 계층 축구 교육 ▲지역 특화 축구 교실 ▲학생 선수 맨토링·진로 지원 등 5개 프로그램을 신청, 모두 선정됐다.
5개 프로그램 모두가 선정된 것은 지역 상황 고려 및 소외 계층·엘리트를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개 프로그램 선정으로 이날부터 1억 3750만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여기에다 경기도로부터 지원받는 도비(道費), 기업 후원 등으로 3억여 원의 기금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플랜비스포츠는 대한체육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2023년 지정 스포츠클럽 특화프로그램 및 전문 선수반'을 운영하고 있다.
5개 중 전문 선수반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양궁 전문 선수단 운영'은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나머지 4개의 특화 프로그램은 본격 가동하고 있다.
플랜비스포츠는 지난달 군(軍)공항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 중인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 복지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장보미 플랜비 스포츠 이사장은 "기업과 협업을 통한 스포츠 나눔 지원, 은퇴 선수 재사회화,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 클럽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