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운동장'에 설치된 농구장(사진 위)와 풋살장.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제공서울시에 전 세대가 함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운동장'이 조성돼 문을 열었다.
3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모두의 운동장'은 45년간 중학교(한중학교)로 사용되던 사다리꼴 부지 공간(연면적 1,613㎡)을 활용했다.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 한다.
이곳에 설치된 풋살장과 농구장은 정식 규격을 벗어나 각각 3개의 골대로 구성됐다. 풋살장은 일반적 사각 형태가 아닌 원형 구장으로 3개의 골개를 설치, 여러 팀의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농구장은 신체 능력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골대 높낮이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또 운동장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해 배드민턴장과 러닝 트랙도 마련돼 있다.
오세훈 시장은 "'모두의 운동장'이 사회·신체적 약자를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 어르신이 뛰놀고 산책할 수 있는 세대 통합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두의 운동장'에서는 차후 생애주기별 생체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