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들이 경찰에 잇달아 입건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정오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자신의 차량을 정차해 놓고 조수석 창문을 내린 뒤 여성들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 형사 입건했다.
앞서 안산상록경찰서 역시 공연음란 혐의로 또 다른 30대인 B씨를 형사 입건했다.
B씨는 지난 9일 오전 3시 14분 안산시 상록구의 한 공원에서 알몸상태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출동한 경찰에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면서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B씨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자라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