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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아닌 샅바 잡은 장미란 차관 "나도 대회 차출…K-씨름 부흥시키겠다"

스포츠일반

    바벨 아닌 샅바 잡은 장미란 차관 "나도 대회 차출…K-씨름 부흥시키겠다"

    핵심요약

    문체부·경기도교육청·대한씨릅협회,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 업무 협약 체결
    장 차관 "글로벌 콘텐츠로서 씨름의 시대 활짝 열리도록 뒷받침할 것"
    학생들에게는 "운동 선수 꿈 꾼다면 씨름 일찍 접해보는 것도 기회"
    "고교 때 차출돼 씨름 대회 나간적 있다"고 씨름과의 인연도 고백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2일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린 '문체부-경기도교육청-대한씨름협회 간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후 체육관으로 이동, 씨름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2일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린 '문체부-경기도교육청-대한씨름협회 간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후 체육관으로 이동, 씨름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K-씨름 발전을 위해 정부 부처, 지방 교육 행정 기관, 씨름 경기 단체 등 3자가 손을 맞잡았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 등 문체부 관계자들은 12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파장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경기도교육청, 대한씨름협회와 'K-씨름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문체부, 경기도교육청, 협회는 지난 5월부터 협업을 통해 'K-씨름 학교 체육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 20개 초등학교에 씨름 지도자를 파견하고 씨름 용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2일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린 '문체부-경기도교육청-대한씨름협회 간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 장미란 차관, 황경수 회장(사진 왼쪽부터). 문체부 제공12일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린 '문체부-경기도교육청-대한씨름협회 간 K-씨름 학교체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 장미란 차관, 황경수 회장(사진 왼쪽부터). 문체부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장 차관을 비롯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등이 참석해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는 ▲씨름의 올바른 인식과 저변 확대를 위한 경기도내 학교의 씨름 교육 과정 지원 및 각종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 ▲씨름 연계 사업 및 행사에 상호 적극 지원하고 협력 ▲세 기관의 사업에 대해 적극 홍보 ▲씨름 확산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이 골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씨름 교육 과정 지원은 물론 다양한 씨름 체험 행사가 개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 기관은 씨름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이번 업무 협약은 학교 체육 발전과 씨름 저변 확대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경기도 교육청이 씨름을 초등 체육 수업에 처음 도입한 것은 매우 좋은 정책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소년기 씨름 체험이 경기 관람과 씨름 콘텐츠 향유로 선순환돼 일상 공간에 씨름 콘텐츠가 녹아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콘텐츠로서 씨름의 시대가 활짝 열릴 수 있도록 문체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2일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의 씨름수업에 참여,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체부 제공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2일 경기도 수원 파장초등학교의 씨름수업에 참여,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체부 제공
    협약식에는 수원특례시청 소속으로 '금강급 전설'로 불리는 임태혁과 '문요정'으로 통하는 문형석이 참석,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장 차관도 협약식 후 파장초 체육관으로 이동해 직접 씨름 수업에 참관, 심판을 보는 등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 차관은 학생들에게 "씨름은 체력 증진은 물론 서로 존중하는 마음과 유대감을 학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장래 운동 선수를 꿈꾼다면 씨름을 일찍 접해보는 것이 미래를 확장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하는 등 씨름을 적극 홍보했다.

    또 장 차관은 학창 시절 씨름과 관련한 일화도 귀띔했다. 장 차관은 "역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고등학교 시절 갑자기 씨름 대회에 나가야 된다고 해서 차출돼 한번 나갔는데 한판 이기고 한판 바로 져서 떨어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K-씨름 진흥에 진심인 것으로 정평이 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1월 씨름 부활을 선포하며 'K-씨름 진흥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씨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유소년 씨름 클럽 육성 등 씨름의 국민스포츠 부활 사업을 폭 넓게 진행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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