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키 작가 작품.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 제공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와 서울YMCA는 '배동신, 후랭키'전을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재일본 한국YMCA회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도쿄에서 유학했던 대한민국 수채화의 선구자 배동신(1920~2008) 화백과 그의 아들인 후랭키(본명 배한성) 작가의 작품을 각각 10여 점과 3점씩 선보인다
후랭키 작가는 "2·8독립선언 104주년이 됐지만 이를 아는 국민이 많지 않다. 민족의 뿌리가 되는 역사를 기억하고 재일본 한국YMCA와 10월 27일 서울YMCA 120주년을 기념해 가치를 계승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1906년 11월 5일 도쿄에서 설립된 재일본 한국YMCA회관은 대일항쟁기인 1919년 2월 8일 동경의 한국 유학생이 모여 2·8독립선언을 낭독했던 민족 독립운동의 성지다. 2·8독립선언은 3·1독립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고 중국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단초를 마련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무관심 속에 재정난으로 일시 문을 닫게 됐다.
배동신 작가 작품.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 제공 후랭키 작가는 8월 '지구환경 치유와 생명복원을 위한 ESG_NFT 작품 전시회'도 연다. 이는 유네스코 산하 단체인 세계조형에술협회(IAA)'DAO ART OF METAVERSE EXHIBITION'까지 연계되는 '200일, 특별전시 프로젝트'다.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는 지난 4월 후랭키 작가를 스포츠·관광 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친환경(ECOS·Institutute of Eco Sustainability Certificate) 인증제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SG_NFT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스포츠⋅관광⋅문화예술 분야의 지속가능 친환경 인증제도 및 ESG 확산을 위해 8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후랭키 작가의 NFT 작품은 2021년 마이애미 비트코인 콘퍼런스의 NFT BLUE 경매에서 555만 달러(71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그 해 NFT 랭킹뉴스에 세계 NFT작가 순위 2위에 랭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