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알칼리즈로 이적한 정우영. 알칼리즈 트위터 캡처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33)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알칼리즈는 20일(현지 시간)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무대 복귀로 기대를 모았던 정우영은 중동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일본과 중국 무대를 거쳐 2018년 카타르 알사드로 이적한 정우영은 최근 구단과 계약이 만료됐다. 알사드 통산 기록은 139경기 출전 4골 4도움이다.
알칼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1부 리그 팀이다. 2022-2023시즌은 14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비롯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 옮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정우영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전임 사령탑이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가장 신뢰하던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1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72경기 출전 3골이다.
최근 A매치 경기는 뛰지 못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정우영을 발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