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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대사관, 잼버리 자국민 잇따라 보호조치…외교부 "적극 소통 지원"

주한대사관, 잼버리 자국민 잇따라 보호조치…외교부 "적극 소통 지원"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고온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을 보낸 나라들이 잇따라 자국민 안전을 위한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4일 파악됐다.

주한미국대사관은 "행사장 및 적절한 서비스 제공에 관한 우려가 있음을 인지한 즉시, 대사관 측은 미국 보이스카우트연맹 지도부 및 주한미군과 조율하여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대사관은 이번 행사와 관련한 상호 우려 사항에 대해 한국 정부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한국 당국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일 입국한 미국 청소년 700여명은 새만금 행사장이 아니라 경기도 평택의 미군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가장 많은 스카우트를 보낸 영국은 현장에 영사를 급파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대규모 행사의 표준 관행을 준수하여 대사관 영사 직원들은 사전 계획에 따라 영국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상주하고 있다"며 "영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영국 스카우트 그리고 관련 한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3일 새만금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 국가에서 폭염 등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정부 측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주한 공관들의 민원 제기 사항을 조직위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조직위 측 설명 및 조치 내용을 주한 공관에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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