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가 새 회장을 선출했다.
협의회는 18일 "전국 17개 시도 중 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가 구성된 13개 시도의 협의회장들이 17일 대전 호텔션사인에서 '민선 2기 전국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 임시회'를 열고 신임 협의회장에 김학규 관악구체육회장(69)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제3대 김 협의회장은 228개 시군구 체육회를 이끈다.
김 협의회장은 실무를 보좌할 사무총장으로 김명식 진천군체육회장 및 충북 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장(47)을 지명했다. 부회장 등 임원 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선임 뒤 김 협의회장은 "민선 2기 지방체육회 시대를 맞아 전국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가 해야 할 일이 무척 많다"면서 "우선 법, 제도적으로 지방체육회의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전국의 지방체육회장님들께서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낼 때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국을 돌며 되도록 많은 지방체육회장님들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대한체육회와 상의하여 조만간 전국의 시, 군, 구 체육회장님들이 모두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협의회장은 학선건설(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서울시체육회 이사를 거쳐 민선 1기 서울 관악구체육회장을 지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민선 2기 관악구체육회장에 재선된 데 이어 올해 초 서울시 25개 구체육회를 대표하는 협의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