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메이저 리그(MLB) 피츠버그의 배지환이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와 함께 타점과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 5연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3일(한국 시각) 미국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의 7 대 6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을 2할3푼9리에서 2할4푼3리(259타수 63안타)로 올렸다. 배지환의 시즌 타점은 24개, 득점은 43개가 됐다.
배지환은 0 대 3으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쪽 안타를 쳤다. 1 대 3으로 추격한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쪽 병살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빠른 발로 1루에서 세이프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이어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4 대 4로 맞선 6회초 1사 3루에서 배지환은 상대 구원 투수 제이컵 반즈의 초구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5 대 4로 앞서가는 역전타였다. 피츠버그는 7회말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초 다시 2점을 얻어 7 대 6으로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시즌 타율이 2할7푼4리(456타수 125안타)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이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 3회 내야 땅볼과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는 삼진, 7회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그러나 6 대 1로 이겼다. 후안 소토, 산더르 보하르츠, 게리 샌체즈의 1점포와 개릿 쿠퍼의 3점포 등 홈런으로만 득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