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마저도 제패했다. 이로써 올해에만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시티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브라질)를 4-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앞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마지막 빅 이벤트인 클럽월드컵까지 제패하면서 5관왕에 등극했다.
일방적인 승부였다. 간판 스트라이크 엘링 홀란이 결장했지만 훌리안 알바레스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자책골로 점수차를 벌린 맨시티는 후반 들어 필 포든, 알바레스의 연속 골로 승부를 결정했다.
2골을 몰아넣은 알바레스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MVP를 의미하는 골든볼은 맨시티의 간판 미드필더 로드리가 차지했다. 맨시티의 주장 카일 워커는 실버볼의 주인이 됐고 브론즈볼은 플루미넨시의 결승 진출을 이끈 존 아리아스가 수상했다.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가 일본의 우라와 레즈를 4-2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