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오늘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입니다. 여의도 일타 강사가 족집게처럼 짚어주는 우리 정치판의 흐름, 여의도 일타. 정치 컨설턴트 박성민 대표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 대표님. 우리가 일타 강사, 일타 강사 하는데 그 일타가 무슨 뜻인지 아세요?
◆ 박성민> 모릅니다.
◇ 김현정> 찍어보세요.
◆ 박성민>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일등 스타 강사.
◆ 박성민> 그거예요?
◇ 김현정> 일등 스타, 일타.
◆ 박성민> 제가 예상하는 게 맞군요. 저는 딴 건 줄 알았습니다.
◇ 김현정> 일타답게 여의도의 흐름을 좀 정확하게 읽어주시는 알찬 강의, 알찬 수업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워밍업 문제부터 좀 풀어보죠. 워밍업. 어제 있었던 한동훈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취임 일성 듣고 오겠습니다.
★ 한동훈>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승리를 위해서 뭐든 다 하겠지만 제가 그 승리를,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습니다. 우선 우리는,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을 공천할 것이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습니다.
◇ 김현정> 어제 취임 일성부터 불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 나는 지역구, 비례 어디도 나가지 않겠다. 인천이냐 강남이냐 비례냐 별 얘기가 다 그동안 나왔는데 사실 이것부터 좀 의외였어요. 불출마부터 하고 가는 거 이거 이게 어떻게 보셨습니까? 왜일까요?
◆ 박성민> 아직까지는 정치인 같지 않아 보이고 정치권 안에 녹아있다기보다는 정치권 밖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그런 느낌이 좀 있었고 불출마도 저는 저걸 당에서 결정할 일이지 바깥에서 결정해 갖고 와서 본인이 그냥 결정하는 게 맞냐. 그러니까 비례대표로 배치를 하든 또 험지를 내보내든 딴 데 가든 그거는 여러 가지 당에서, 당에다 맡기고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고요. 그런 느낌이 좀 있고. 문장이나 이렇게 표현은 역시 말을 잘하시는 분이고 하는 분이니까 굉장히 아름다운 문장들도 많이 있고 감동적인 문장도 많이 있긴 한데 기조는 윤석열 대통령과 비슷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기조가 비슷하게 느껴지셨어요?
◆ 박성민> 느낌을 받았고 일단 제가 어저께 받았던 느낌은 일단 여당이 비대위를 출범시킨 거니까 비대위원장이니까 왜 비상상황이 됐는가에 대한 반성. 그러니까 정확하게 국민의 마음을 대통령에도 잘 전달하겠다 얘기가 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거는, 그러니까 비상상황이 되고 비대위원장이 지금 출범, 비대위가 출범하는 상황에 대한 성찰이 좀 잘 안 보였다라는 거고 그다음에 역시 제가 윤석열 대통령하고 비슷하게 봤던 점은 그래도 정치인으로 변신했으니까 야당 대표도 좀 만날 것을 기대를 했는데 어저께 얘기를 보니까 그러니까 중대 범죄.
◇ 김현정> 피의자.
◆ 박성민> 피의자, 그러니까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피하려고 하는 정당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점이 윤석열 대통령처럼 이재명 대표를 좀 안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정치라는 건 역시 하나만 같아도 동지로 보고 그런 분들이 하는 영역이지 하나만 달라도 적으로 보는 분들이 하는 영역은 아닌데 그런 점도 받았고 그다음에 청산의 정치를 얘기, 운동권 청산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우리 정치의 가장 비극이 뭐냐 하면 역대 모든 정권이 청산을 레거시로 가져가려고 한 거예요.
◇ 김현정> 적폐 청산, 이런 거요?
◆ 박성민> 그거는 정통성 있는 모든 대통령들. 문민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군부 청산, 최초의 정권교체를 했던 김대중 대통령은 보수 청산, 노무현 대통령은 기득권 청산, 이명박 대통령은 좌파 청산, 박근혜 대통령은 종북 청산,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 청산, 이제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위원장은 운동권 청산.
◇ 김현정> 운동권 청산.
◆ 박성민> 역시 청산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정권이 교체가 됐다면. 그러나 그것은 좀 빠르게 끝내고 미래 비전을 가지고 승부를 해야 되는데 그런 점이 조금 아쉬웠다.
◇ 김현정> 마지막 논평 부분이요. 그러니까 86 운동권 청산을 어제 상당히 힘주어서 말한 부분, 저도 그 부분이 눈에 들어왔어요. 아까 1부에서 그 발언을 직접 들려드렸습니다만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민주당을 숙주 삼아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해 온 운동권 정치인들 청산하겠다. 그러면서 송영길 전 대표 사례도 들고 이거는 결국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이라는 프레임을 86 심판론으로 대항하겠다, 이렇게 잡은 거라고 봐도 될까요?
◆ 박성민> 그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일단 비판하자면 역시 검사의 언어, 아직까지는. 아직 정치인의 언어가 익숙지 않으니까 그 논리 그대로 얘기했다, 이렇게 비판할 수 있고 또 그렇게 세게 비판한 측면을 좀 긍정적으로 보자면 지금 굉장히 강하게 지금 형성되어 있는 대통령 심판론.
◇ 김현정> 대통령 심판, 정권심판론.
◆ 박성민> 이것을 조금 물길을 좀 크게 돌리기 위해서 굉장히 강조했다. 그 단어 중에 어저께 숙주라는 단어가 저한테 좀 들어오던데.
◇ 김현정> 숙주.
◆ 박성민> 굉장히 센 단어죠.
◇ 김현정> 민주당을 숙주삼아.
◆ 박성민> 그러니까 그거는 사실 상대를 볼 때 민주주의라고 하는 거는 상대를 이길 경쟁자로 보는 거거든요. 우리의 축구 같은 거 굉장히 격렬하게 하지만 경기 끝나면 유니폼도 교환하고 서로 다 악수도 하고 다 이렇게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전쟁은 죽일 적으로 보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 박성민> 그런데 그런 면에서 약간 그런 느낌이 들었고 정치와 전쟁의 차이는 퇴로를 열어주느냐 안 열어주느냐 이 차이인데 운동권 정치도 타도, 이런 거라면 검사의 정치도 이게 무슨 반국가단체나 이권 카르텔이나 이런 운동권이 청산시키고 척결하겠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은 사실 정치적 언어는 아니고. 그런 아쉬움은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적응을 하면서 좀 빠르게 이게 좀 바뀌어 나갈지 이런 생각이 들고 제가 캠페인 전문가니까 그동안에 제가 어떤 우려를 했냐 하면 왜 그러면 윤석열 정부가 위기에 빠졌느냐, 두 가지거든요. 하나는 선거의 승리를 가져다 줬던 선거연합을 해체한 겁니다. 역대 모든 정권이 다 선거연합을 해체하면서 위기를 맞은 거예요.
◇ 김현정> 이기고 나서는 해체해 버리죠.
◆ 박성민> 그러니까 자기가 앉은 의자 다리를 자기가 톱으로 자른 거죠. 다 잘라내면서 대선 때 어쨌든 승리에 도움이 됐던 사람들 그 벽돌 하나라도 싸웠던 사람들을 다 내보내고 이렇게 되니까 위기에 빠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우려를 적어도 그거 잘못된 게 하나 윤석열 정부가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선거 전략이라고 하는 거는 4가지 중에 하나거든요. 그러니까 대개 4가지라는 게 우리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거나 우리에 대한 반대를 약화시키거나.
◇ 김현정> 그렇죠.
◆ 박성민> 상대에 대한 반대를 강화하거나 상대에 대한 지지를 약화시키거나 이 4개가. 그런데 그동안 윤석열 정부나 윤석열 대통령이나 당이 한 건 뭐냐 하면 정권이 교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 대한 지지를 계속 강화하는 거를 해왔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이념적인 얘기를 한다든가 또 자유에 대한 발언이라든가 이런 것들. 그런데 사실은 우리에 대한 지지는 강화하지 않아도 이미 똘똘 뭉칠 만큼 뭉쳐 있어요. 그러니까 단결하지 않아서 이기지 못하는 게 아니라 너무 단결해서 문제일 정도로.
◇ 김현정> 너무 결집해서.
◆ 박성민> 그래서 그러면 위기의 본질은 뭐냐 하면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대통령을 흔쾌히 찍지 않고 마지못해 찍었던 분들 이게 중도층도 있고 2030세대도 있는데 이분들이 실망해서 지금 떠나 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이유로 실망을 했어요. 그런데 이거에 대한 반대를 약화시키는 전략으로 나가야 되는데 기대를 좀 했죠. 한동훈 위원장이 들어와서 그동안 우리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함께 해 주셨는데 사실 국민의 마음을 잡는데 좀 소홀했다, 실망을 시키게 해 드린 게 분명히 있다. 그것은 대통령도 그렇고 또 저도 그렇고 이 당도 그렇다. 그래서 이 민심에 대해서 우리가 그동안 민심을 얻는 데 좀 소홀했기 때문에 민심을 제가 하여튼 잘 듣고 들은 민심을 대통령께도 잘 전달하고 이렇게 변하도록 하겠다 해서 우리에 대한 반대를 약화시키는 대로 갔어야 되는데.
◇ 김현정> 다른 말로 하면 중도 확장이죠.
◆ 박성민> 그렇죠. 그런데 어저께 취임사는 보면 지지를 강화하겠다. 우리 지지층들을 향한 메시지로는 좋은데 그것이 과연 선거 전략으로 좋을 거냐라는 것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범했던 우를 그대로 따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강하게. 그래서 그건 당에서도 물론 젊은 세대에 의한 세대교체, 운동권 청산에 대한 분명한 국민적 요구도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좀 할 거라고 보는데 어저께 첫날이니까 좀 지켜보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취임 일성에 대한 평가는 그러했다 그 말씀이신데 한동훈 장관의 킬러 문항일 수도 있고 박성민 대표한테 드리는 킬러 문항이기도 합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일단 대통령실과 당의 방침은 정해졌어요. 특검 수용 불가, 조건부 수용도 불가. 그렇다면 한 비대위원장의 생각은 어떨까.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 박성민> 그러니까 이거는 그전에 독소조항 얘기를 했다가 여러 가지 해석을 낳았지 않습니까? 그럼 독소조항을 제거하면 받겠다는 뜻이냐. 이래서 본인이 불필요하게 말을 많이 한 것 같다, 이렇게 얘기도 했는데 저는 일각에서 한동훈 위원장을 세우면서 대통령과 가까우니까 대통령한테 할 말을 다 할 거다. 심지어는 노태우, 전두환 관계. 저는 그건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봅니다.
◇ 김현정> 터무니없습니까?
◆ 박성민> 저는 그건. 정권이 만일에 그런 정도로 한동훈 위원장을 띄우면 그건 윤 대통령은 그냥 바로 레임덕입니다. 그러니까 윤핵관들은 전부 다 한핵관이 될 거고 권력이 그렇게 갈 건데 지금 임기 2년 지났는데 2년도 채 안 됐는데 그걸 허용하겠습니까? 저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킬러 문항이 있다, 킬러 문항이 있죠. 그 비대위원장이 여당 대표인데 지금 탈당을 예고한 당장 오늘로 이준석 대표 문제 어떻게 할 거냐. 김건희 특검법 어떻게 할 거냐. 그다음에 대통령에 대한 변화 요구 어떻게 할 거냐. 대통령실 변화, 그다음에 공천 문제 이런 게 많은데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위원장은 수비형은 아니고 공격형이니까 축구로 말하면 그냥 세 골 먹고 네 골 넣자 이런 거일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나가는 거 막을 방법 없다. 특검법 거부하는데 특별히 거기 입장 없다. 그리고 대통령 변하게 하는데 자신 없다. 이런 건 그냥 다 허용하고 찔리고 야당의 공격 다 그냥 받고 비판해도 할 말 없음, 이렇게 나가고 대신 우리도 그냥 찌르겠다 같이. 그러니까 세 골 먹고 네 골 넣겠다 이런 축구지 지금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감독이 그런 거 아닙니까? 그전에 있던 무리뉴라는 감독은 주로 선 수비 후 역습인데 그런 거는 아닌 것 같고 뭐 그게 어떻게 보면 한동훈 위원장의 스타일, 검사를 했던 그런 거에 좀 저는 맞는 거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재미있는 비유네요. 저쪽에서 세 골 넣으면 그 세 골 어떻게 막아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네 골 넣겠다. 결과적으로 4 대 3으로 우리가 이기지 않느냐, 이런 전략이 아닌가라는 말씀이신데.
◆ 박성민> 막기가 어렵잖아요.
◇ 김현정> 그럼 4 대 3 전략. 우리는 더 넣어서 이기자 전략이라면 그럼 이번 특검에 대해서는 일단 통과는 100%입니다. 내일 민주당만으로도 통과가 되는 거니까 통과 100%. 그런데 조건 가지고 협상하고 이러지 않고 그냥 거부권 행사한다는 거예요.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면 다시 국회로 표결이 돌아오죠. 재의결이 오죠. 그러면 출석 인원의 3분의 2가 동의를 해야만 통과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탈하지 않는 한 거기 두 번째에서 통과하기는 어려워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탈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결국은 무산시킬 수 있다, 이렇게 지금 보고 있는…
◆ 박성민> 저는 그렇게 보는데 호사가들은 이런 얘기를 해요. 이게 한동훈 위원장이니까 특검법 총선 이후로 미뤄서 수용할, 저는 그게 어렵다고 본 게 아니, 그 정권의 한복판에 영부인이 수사를 받는다. 그건 저는 제 머리로는 상상이 안 가요. 그러면 또 어떤 분들은 또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래도 권력이 있을 때 수사를 받는 게 그게 훨씬 그.
◇ 김현정> 퇴임 후보다.
◆ 박성민> 맞다.
◇ 김현정> 차라리.
◆ 박성민> 저는 이명박 대통령도 경선 중에 BBK 문제나 또 여러 가지 의혹이 있었습니다만 그때도 대검이 한번 무혐의 처리했고 그다음에 특검도 BBK 특검은 대통령 선거 기간 중에 수용을 해서 선거 끝나고 나서 했는데 그것도 또 무혐의 처리를 다 했어요.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그건 또 재수사를 또 다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이 문제는 만일에 죄가 있든 없든 정권이 끝나고 나면 언젠가는 이 문제는 저는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그건 정권이 재창출되든 또 정권이 넘어가든 그때의 문제일 것 같고 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얘기해야 될 것. 그럼 이 문제, 김건희 여사 문제, 김건희 여사가 총선 전에 대선 전에 뭐라고 그랬냐 하면 저는 그냥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고 했는데 그것보다 좀 더 하는 것 같으니까 특별감찰반을 두고 특히 제2부속실을 둬서 김건희 여사가 제1부속실이 해야 되는 일에 좀 개입을 못하도록 그런 조치는 취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요구는 있었는데 그건 또 지켜봐야 될 텐데 그다음에 대통령실 변화, 그러니까 강서구청장 선거 대패하고 엑스포 문제, 이런 거 다 실패하고 그랬는데 당은 책임을 졌어요. 대체적으로 문제가 대통령과 대통령실로부터 나온 게 더 커 보이는데 당은 김기현 대표가 물러났단 말이죠. 그럼 대통령실도 지금 책임을 져야 될 텐데 지난번 인사는 오히려 뭘 이렇게 승진을 좀 시킨 이관섭 실장도 정책실장으로 올라가고 국정상황실장에서 정무수석이 되고 이랬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대기 실장 문제에 대한 문제도 당에서는 대통령실도 좀 책임을 져야 되는 거 아니냐.
◇ 김현정> 그 정도는 요구할까요?
◆ 박성민> 그 정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이게 대통령과 대통령 여사 문제도 얘기 못하는데 그 옆에 있는 참모들 문제도 얘기를 못하면 그러면 바로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지는 거죠.
◇ 김현정> 그냥 야당에서 얘기하는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다, 이거와 겹쳐 보이기 시작할 수 있다.
◆ 박성민> 그거를 강화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도 정치인 여당의 대표라기보다는 검사 입장에서 이렇게 범죄 피의자를 대하는 듯한 그런 취임사였는데 실제로 그 연장선상에서 대통령과 완전히 한 몸이고 원 팀이고 그런 면에서 이 운동권 이것들을 청산해야겠다, 이렇게 나오는 순간 성찰이 없는 것 아니냐.
◇ 김현정> 그런 비판이, 알겠습니다. 잠깐 정리를 해보자면 그러니까 법적 절차대로 쭉 시나리오를 그려보면 김건희 특검은 무산될 거다. 법적 절차는 절차고 민심은 또 별개인데 그 민심 달래기를 위해서 결국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것저것 제시를 해야 될 거다. 거기에 제2부속실이 있을 거고 특별감찰관이 있을 거고 대통령실의 변화 주문, 이런 것들. 이 정도로 민심이 될까요?
◆ 박성민> 그렇게는 안 될 겁니다. 그러니까 그렇게는 안 될 텐데 적어도 대통령 심판론으로 지금 가고 있고 그 대통령 심판론이 부정 평가가 지금 60%가 넘어 있는 상태에서 뭐를 해도 지금 잘 안 되는 상황이면 어떻게 보면 진짜 승부수를 띄었는데 조기 승부수를 띄었는데 이 조기 승부수가 먹히려면 그건 한동훈 위원장도 잘해야 되지만 대통령이 잘해야 되지 않습니까? 공중 그네 뛰기 묘기라는 게 뭡니까? 손 놓고 나는 그 여자분도 중요하지만 그 잡아주는 분이 잘 잡아줘야 되거든요. 안 잡아주면 그냥 떨어지는 거예요.
◇ 김현정> 떨어지는 거죠. 그렇죠.
◆ 박성민>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역대 대통령과의 관계도 보면 집권당 대표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집권당 대표 출신이 대통령 된 경우가 없잖아요.
◇ 김현정> 맞아요.
◆ 박성민> 옛날 군사정권 때 노태우 이런 분이 된 적은 있지만 문민화되고 나서는 없어요. 그거는 왜 없냐. 총리 출신도 없어요. 총리와 여당 대표가 얼마나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어려운 자리인지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거를 허용해 주는 거는 대통령이 그걸 잘 받아주면 그 사람이 이 사람이 차별화에 성공해서 뜨지만 그걸 안 받아주는 순간 그냥.
◇ 김현정> 같이 추락.
◆ 박성민> 같이 추락하죠.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대통령이 결국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활동할 수 있는, 들이받을 수 있는 공간도 열어줘야 된다.
◆ 박성민> 그런데 그게 야구로 말하면 구원 투수가 마무리 투수가 8회에 올라올 수 있어요. 지금 조기 등판, 박근혜처럼 조기 등판할 수 있는데 임기가 마지막이다, 이렇게 전두환, 노태우 관계도 있고 다 될 수 있는데 너무 지금 너무 이르죠. 지금 이렇게 하면.
◇ 김현정> 그게 딜레마네.
◆ 박성민> 대통령 아무리 측근이래도요. 바로 윤핵관들은 다 한핵관 된다니까요. 그렇게 되면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지고 뉴스메이커가 누가 되겠어요. 제1 뉴스메이커가 한동훈으로 이동을 해요. 그걸 권력이 견딜 수가 없다고요.
◇ 김현정> 거기가 딜레마인데 이거를 그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 여기가 핵심 숙제가 되겠네요.
◆ 박성민> 그러니까 일단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윤 대통령의 의지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그걸 이렇게 시키려고 그랬고 한동훈 위원장도 이걸 받고 싶었는지, 피할 수가 없어서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이걸 받는 순간 그거는 차별하는 전략보다는 일심동체로 같이 당과, 사실은 그렇잖아요. 상식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곧바로 대통령 직행한 사례도 없거니와 법무부 장관이 바로 여당의 대표인 비대위원장으로 간 사례는 더더욱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거는 그래서 이 정치들을 다 쉽게 보는데 정치라는 거는 이게 범죄 피의자를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죽일 적을 상대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이길 경쟁자를 상대하는 거고 이게 검사 대 피의자 구도가 작동할 수는 없는 거고 여당 대표 대 야당 대표, 이렇게 지금 가는 거고 그건 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그런 거기 때문에 그런 건데 그런 게 그런데 훈련받지 않으면 잘 안 되거든요. 그런 점에서 우려가 있죠. 그러면 아까 말했지만 그런 비판 다 있는 거 알겠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하려고 하는 그 공격을 좀 날카롭게 하자.
◇ 김현정> 3 대 4.
◆ 박성민> 그래서 세대교체 분명히 하고 세대교체를 한다는 데서는 좀 적임자죠. 왜냐하면 운동권 586이라고 하는 걸 청산하려고 하면 주체가, 청산 대상을 특정 하는 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만 그게 힘을 받으려면 청산 주체가 힘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럼 청산 주체가 저는 올드라이트나 뉴라이트는 안 된다고 봅니다. 올드라이트가 누구냐. 윤석열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이를테면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백선엽 장군 이런 분들 얘기하는 분들을 꺼내는 순간 그거는 친일했던 분들이고 독재했던 분들이고 쿠데타 했던 분들 아니냐, 이렇게 반론 받고 뉴라이트라는 분들이 한때 운동했지만 지금은 또 전향해서 운동권 청산하겠다고 하는 분들인데 그러면 당장 변절자, 배신자 얘기를 들어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나 이준석 대표처럼 그 세대가 아닌 세대는 청산하기에 좋은 그걸 넥스트 라이트라든지 이렇게 얘기할 수 있죠.
◇ 김현정> 이준석 전 대표 오늘 탈당합니다. 상계동 숯불갈비집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해요. 국회에서 하려면 할 수 있었을 텐데 왜 상계동 숯불갈빗집을 택했는가?
◆ 박성민> 숯불갈비는 방점이 아니고 제가 보기에는 상계동이 방점인 것 같아요.
◇ 김현정> 상계동이요?
◆ 박성민> 그러니까 본인이 상계동에서 계속 세 번 출마했고 거기서 자랐고 그리고 그 어려운 험지인데 거기서 정치를 했고. 그러니까 내가 정치를 한 난 출발점이 어딘지를 내가 알고 있지 않고 있다.
◇ 김현정> 오늘이 또 출발한 날이기도 하죠.
◆ 박성민> 그러니까 12월 27일. 그래서 12월 27일 예고했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2011년 12월 27일 박근혜 비대위가 출범할 때 들어왔는데 난 잊지 않고 있다. 내 정치적 고향은 상계동이다. 그 점을 얘기하고 본인이 경우에 따라서는 상계동을 떠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마지막 예의에서 내가 그래도 내가 딴 데서 하지 않고 난 상계동에서 출발했고 언젠가 상계동으로 돌아올 거다. 그 점을 좀 명확하게 해서 상계동을 선택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이고 숯불갈비라는 건 조금 이상한 장소이기는 하지만 그냥 자영업자들, 서민들이 먹고 살기 위해서 분투하는 그 현장.
◇ 김현정> 그거인 것 같아요.
◆ 박성민> 그러니까 내가 무슨 고담준론이나 여의도에서 그렇게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밑바닥에서 또 우리 부모님도 그랬고 나도 그랬고 그렇게 자랐다. 그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거인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보면 천아용인의 용이 빠졌어요. 용이 빠졌고 한동훈 비대위는 같은 시기에 뜨고 천하람, 허은아 의원은 아직 입장 안 밝히고 있고 상당히 좀 동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이준석 대표가 나가면 저는 그게 전직 대표기 때문에 천아용인의 나머지 분들이 중요해 보이지는 않고 이게 외로워 보이고 쓸쓸해 보이지만 외롭고 쓸쓸해 보여야 동정하는 분도 있고 응원하는 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 뒤에 많이 끌고 나가면 욕먹지 않겠습니까? 본인이 어쨌든 당대표 했던 그 당을 떠나는데 사람 우르르 끌고 나가는 것도 좋은 모양은 아니어서 여기에 김용태 최고위원이 남겠다 그러면 남아라. 그리고 또 허은아 의원도 지금 비례대표인데 그렇게 하시라. 그리고 홀로 그냥 나 혼자 저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 그러는 것도 저는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이제 질문 드려야 될 게 그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신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거냐 이거 하나 궁금하고 민주당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상당히 궁금한데 이거는 댓꿀쇼로 5분만 더 이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어서)
◇ 김현정> 이준석 전 대표 얘기를 하다가 지금 넘어왔는데 이준석 전 대표 탈당은 오늘 현실화가 되고 하니 마니 막 여러 가지 얘기 많았는데 결국 합니다. 하는 게 현실화가 됐고 신당도 고찰인데요. 뜸들이지 않고 차린대요. 그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신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거냐. 일단 만남은 불발됐어요. 그거는 가능성 없는 거고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 거라고 보세요?
◆ 박성민> 그거는 상황에 달려 있는 거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나가면 누구랑 나가든지 이준석 대표가 나가면 나간 거니까 전 대표가 나간 건데 본인의 정치 이력에서 가장 찬란했던 순간들, 그러니까 30대에서 보수당의 대표가 됐고 대통령 만들어서 정권 교체했고 그것을 버리고 나가는 거니까 본인은 실존적 결단이 있는 것인데 이준석 대표가 나가면 신당을 하고 그러면 그거에 여론이 반영되겠죠. 당장 1월 2일자에 여론조사가 다 나올 겁니다.
◇ 김현정> 신년 여론조사.
◆ 박성민> 그 조사 결과가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에 굉장히 위기를 가져올 수도 있고 이건 아무 변수도 안 된다 이럴 수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그게 끝나는 건 아니고 그것이 움직여가면서 말이죠. 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 거냐는 건 전적으로 이준석 대표한테 달린 거죠.
◇ 김현정> 1월 2일 신년 여론조사를 모든 언론사가 대대적으로 하는데 거기에서 신당, 이준석 신당이 몇 퍼센트 찍느냐가 되게 중요하군요.
◆ 박성민> 그런데 그때 중요한데 2015년에 안철수 의원이 12월 13일에 탈당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12월 20일 정도쯤에 1차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그때도 다 안철수 신당이라는 이름으로 하니까 높게 나왔어요. 이것도 그러니까 이준석 신당. 당명이 없으니까.
◇ 김현정> 없죠.
◆ 박성민> 이제 그렇게 사람 이름을 넣고 하면 제법 나올 겁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두 자릿 숫자는 나올 텐데 그런데 그다음에 진짜 당명을 만들면 국민의당도 2월 2일날 창당했는데 그때는 10% 밑에까지 떨어지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다시 상승을 했으니까 그런 건 있을 텐데 아마 그때도 3월달 가면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에다 선거 연대를 다시 얘기했거든요. 그런 것들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는 좀 젊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하고 나온 마당이면 김종인 위원장도 그런 말씀하셨던데 그게 다시 돌아가는 거는 그거는 말이 안 된다. 제가 봐도 일단 나왔다면 새로운 시도를 해야 될 거고 의미심장한 말은 본인이 2012년에 비대위에 갔더니 김종인 비대위 위원이 보수라는 걸 이게 강령에서 뺍시다라고 얘기하더라.
◇ 김현정> 강령에서 보수 빼자.
◆ 박성민> 그때는 자기가 이해를 못했는데 그럼 유승민 같은 분은 아주 멘토인데 그분은 보수를 굉장히 강조하는 분이고 김종인 위원은 그걸 빼자고 그랬는데 두 분이 또 유승민, 김종인 두 분이 멘토지만 경제관도 아주 달라요. 한 분은 미국에서 공부했고 한 분은 독일에서 공부했는데 다른데, 최근에 모든 거는 김종인 위원장이 갖고 있는 이 생각으로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이준석 위원장이.
◇ 김현정> 이준석 위원장의 생각이.
◆ 박성민> 그전에는 아마 유승민 의원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것 같은데 점점 김종인 위원장 쪽으로 가는 걸로 봐서는 자기의 정치적 미래가 꼭 보수에 기반 한 정치여야 되느냐, 이런 생각도 하고 있는 것같이 보여서 그러면 돌아오지 않고 실패하든 성공하든 갈 텐데 지금도 나가게 되면 선택지는 3개가 있는 거 아닙니까?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다시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하고 좋은 경쟁자가 되자고 했는데 손을 내밀어서 우리 같이 합시다. 이 대표. 이렇게 할 수도 있는 건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고.
◇ 김현정> 제로는 아니죠. 제로라는 건 없죠.
◆ 박성민> 두 번째 이준석 신당이죠. 내가 이거는 실패하더라도 내 이름 걸고 한번 해보겠다 이게 있고 그다음에 가다가 2월, 3월에는 제3지대 빅텐트죠. 이게.
◇ 김현정> 이준석 신당 단독이 있을 거고 빅텐트로…
◆ 박성민> 금태섭, 양향자도 있고 저기 이낙연 대표도 있고 지금 원칙과상식도 있고 지금 이분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이분들도 나오더라도 일단은 민주당의 변화를 먼저 촉구하겠지만 정말 2월달, 3월달에도 가능성이 없으면 3번으로 빅텐트를 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있어요.
◆ 박성민> 거기에 이준석 대표도 총선 끝나고 다시 헤어질 수는 있지만 지금 당장 이 연합군에 들어가겠다 이렇게 할 수도 있는 거여서 그 가능성은 세 가지 가능성이 지금 다 열려 있죠. 그러나 돌아올 가능성은 정말 약하죠. 적어도 돌아오려면 한동훈 위원장이 손 내밀어서 돌아올 것 같지는 않고 적어도 이 문제는 돌아오는 정도면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하고 그렇게 해야 될 건데.
◇ 김현정> 건데 그럴 가능성은…
◆ 박성민> 그거는 선거가 이준석이 파워, 현실적 파워가 어느 정도인가를 증명해야죠.
◇ 김현정> 그럼 결국 이준석 신당의 파워, 그 영향력에 따라서 한동훈 위원장의 액션도 달라질 수 있는 거네요?
◆ 박성민> 그게 선거는 현실이니까 그러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러네요. 1월 2일 여론조사 중요하다는 말씀도 해주셨고 여의도 일타, 민주당으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어제 비공개 회동, 조찬 같이 했대요. 비공개 회동을 했고 내일은 이재명 대표하고 누굽니까? 정세균 총리가 만납니다. 지금 정세균 전 총리가 약간 가교 역할 같은 거 하더라고요. 이렇게도 만나고 저렇게도 만나고 이렇게도 만난 다음에 이렇게 조합도 셋이 같이 만나고 이런 역할을 다 정세균 총리가 하고 있는 느낌인데 결국 내일 이재명 대표하고 만나서는 세 총리, 3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 같아요. 무슨 얘기할까요?
◆ 박성민> 그 얘기는 이미 다 결론이 나와 있는 거 아닙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한테 던져지는 질문은 그러니까 두 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첫째는 총선이 다가오니까 공천 관련된 거 아니겠습니까? 공천 관련돼서 지금 하는 거 보면 이재명 대표가 총선 전에 공천룰도 1년 전에 해놓고 바꾸면 안 되는데 이것도 바꿨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고 지금 쭉 서류 심사에서부터 지금 전체적으로 하는 게 이게 다들 불안하게 생각한다. 공천이 투명하지 않고 공정하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있다, 이 얘기할 거고 두 번째는 이재명 대표 체제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느냐, 국민의힘은 어쨌든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 승부수를 띄우고 젊은 세대로 가면서 운동권 청산론을 얘기할 텐데 그 결론은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가 그 자리에 있어서는 어렵다. 조금 내려놓을 수는 없느냐.
◇ 김현정> 그 얘기 할까요?
◆ 박성민> 그 얘기를 전달할 것 같아요.
◇ 김현정> 할 것 같아요?
◆ 박성민> 그런데 이재명 대표 측은 지금까지 간접적으로나 다 뭐라 했냐면 대표직 물러나라는 말만 하지 않으면 그걸 전제하고서는 만날 수가 없으니 그거 그냥 만나자라는 건데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지 않고 있으면서 그 차선이 있느냐. 잘 안 보여요.
◇ 김현정> 아까 우상호 의원 인터뷰했어요. 우상호 의원은 뭐라고 그러냐면 이재명 대표를 자꾸 물러나라고 하면서 만나자 이러면 이게 안 풀린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자리는 지키면서 다른 플러스알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그러시더라고요?
◆ 박성민> 그거 있으면 우상호 대표한테 물어보세요. 뭐가 있나. 없어요. 현실 정치에서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통합 비대위 말고 통합 선대위. 통합 선대위라는 말은 의미가 없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난번 2020년에 미래통합당이 완전히 망할 때 103석 할 때 황교안 대표가 안 물러났잖아요. 그리고 사실상 통합 비대위 비슷한 걸 만들었어요. 거기에 김종인 위원장도 들어갔어요. 박형준 의원도 들어갔고.
◇ 김현정> 그때 그랬던가요?
◆ 박성민> 그리고 신세돈, 공동상임위원장이잖아요.
◇ 김현정> 대표가 있는 상태에서 그때 비대위 꾸리고 선대위 꾸리고.
◆ 박성민> 그렇죠. 비대위라는 거는 당 지도부고 선대위는 완전히 다른 거예요. 그래서 이 선대위는 외부 인사가 대학 교수일 수도 있고 기업인, 선거 정치 경험이 없는 분도 선대위는 아무 권한이 없어요. 그 밑에 선대본부장이 차라리 권한이 있지.
◇ 김현정> 실무.
◆ 박성민> 그거는 아무 권한이. 그리고 그럼 통합공관위원장을 하자 이런 얘기도 있던데 통합 공관위라는 건 저는 듣도 보도 못한 아이디어입니다. 그건 없고 그런데 문제는 어디 있냐. 그럼 이재명 대표가 물러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그러니까 2012년에 박근혜 비대위는요. 대주주가 직접 등판한 거예요. 마무리 투수가 8회에, 9회에 나와야 되는데 8회에 조기 등판했다, 이런 느낌이 좀 있는 거고. 2016년에도 민주당의 대주주인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한테 전권을 준 거예요. 말 그대로 전권을. 이해찬, 정청래 공천 날릴 동안에도 아무 말도 못 했잖아요.
◇ 김현정> 그때는 그런데 전권을 줬잖아요.
◆ 박성민> 실제 전권을 준 거는, 전권을 준 이유는 김종인 위원장이 연세도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는 아니기 때문에 준 겁니다.
◇ 김현정> 경쟁자는 아니니까. 게다가 문재인 대표의 그 당시에 당의 지분이라든지 장악력 이런 게 확고했으니까 절대 흔들릴 일이 없으니까.
◆ 박성민> 대주주니까 그걸 줬고 지금 이재명 대표는 그렇게 확고하지도 못한 상태고 정치적 경쟁자인 이낙연 대표는 전 총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김부겸, 줄 수가 없잖아요. 그렇다고 그러면 김부겸 전 총리 입장에서 보면 지난번에 영장이 발부가 돼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없는 상태라면 통합 비대위에서 그거 맡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있는 상태에서는 2016년의 김종인이 되고 싶겠지만 2020년의 김종인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거를 알기 때문에 또 주위에서도 그건 받으면 안 된다. 들러리인데 그건 안 받겠죠. 그러니까 고민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거를 잘 풀어낼 수 있는 정치적인 어떤 묘수가 잘 안 보여서.
◇ 김현정> 정리 한번 할게요. 그러니까 분명히 정세균 총리는 내일 이재명 대표 만나서 통합 비대위 같은 거 하자. 아니, 국민의힘이 저렇게 치고 나오는데 우리는 뭐 해야 되지 않냐, 이런 얘기들을 할 거고 또 여기서 이낙연 전 대표는 원칙과상식이 탈당해버리면 분열되는데 그것도 안 되니까 통합 비대위 받으십시오라는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과거에 문재인 대표가 아닌데 당에서 여러분 언뜻 생각하시면 이재명 대표가 왜? 되게 세지 않아 하실지 모르겠지만 정치를 좀 아는 분들은 그런 얘기하세요. 당원들 지지는 높지만 당 안에서의 장악력은 사실상 그렇게 크지 않다. 의원들 장악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대표처럼 나는 물러날 테니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다 하십시오도 못하는 상황. 결국 그런데 또 그렇게 했다가는 총선 지면 또 어떡하나, 이런 복잡한 상황.
◆ 박성민>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만일에 진짜 우리가 예상 못한 그런 파격적인 수를 이재명 대표가 둔다면 그러면 그 세 분 총리 중에는 정세균 총리 비대위는 검토할 수 있겠죠.
◇ 김현정> 왜 김부겸 총리는 안 되는데 정세균 총리는 돼요?
◆ 박성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낙연 대표하고는 지금 마주앉기도 싫어할 정도로 경쟁자이기도 하고 그런 게 있고 김부겸 총리는 대권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잖아요. 그러면 그분이 비대위원장 되면 그건 본인이 자기 정치할 수밖에 없어요. 그럼 세 분 중에는 정세균 총리가 어떤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분 총리, 국회의장 다 지낸 분이고 당대표 다 지낸 분이고.
◇ 김현정> 그나마 가능성이 제일 낮다. 대선 도전 가능성.
◆ 박성민> 연세도 제일 많기 때문에. 그러니까 상대적으로는 정세균 총리가 무난할 거고 세 분 중에는.
◇ 김현정> 세 분 중에 꼽자면.
◆ 박성민> 아니면 외부 인사나 이런 분들을 할 수도 있겠죠. 왜냐하면 당장 당에서도 지금 586 청산론 나오는데 우리도 거기에 대응을 해야 될 거 아니냐.
◇ 김현정> 그 얘기 나올 거예요.
◆ 박성민> 그 얘기를 안 하고 지금 오늘은 어저께 그 얘기로 끝났지만 당장 29일 비대위원들 쫙 세웠는데 이거는 누가 봐도 확실하게 세대교체의 흐름이 드러나면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이 생각이 좀 들 수 있고 그러면 또 이재명 대표도 생각을 좀 할 수도 있겠죠.
◇ 김현정> 오케이. 86심판론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고 나오는 게 어제 취임 일성 들으면서 거의 분명해 보이거든요. 민주당은 정권심판론, 국민의힘은 86심판론, 두 심판론이 부딪히는 이 구도가 될 텐데 그런데 당장 어제 보세요. 여러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서실장을 누구로 세웠는지 아세요? 75년생 김형동 의원. 김형동 의원이 전 75년생인지 몰랐어요. 제가 깜짝 놀랐어요. 더 연배 좀 있는 분으로 알았는데. 75년생으로 세웠어요. 이 얘기는 뭐냐면 비대위원도 확실하게 젊은 사람으로 가겠다. 세대교체 하겠다는 의지로 저는 보였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도 움찔할 겁니다. 이렇게 86심판론을 들고 나오다니 우리도 뭔가 변하는 모습 보여줘야 되지 않겠어? 이렇게. 여기서 이재명 대표의 선택은?
◆ 박성민> 그렇죠. 그러니까 그 어둠이 물러가서 해가 뜨는 건 아닙니다. 해가 뜨기 때문에 어둠이 물러가는 거지. 그러니까 겨울이 물러가서 봄이 오는 게 아니라 봄이 오니까 겨울이 물러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실제로 쫙 우리는 몰랐는데 한동훈 위원장을 필두로 해서 젊은 세대가 쫙 등장을 하면 이게 대한민국의 미래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고민해야 될 건 뭐냐 하면 4년 전에도 그때 미래통합당, 그때 미래통합당도 아니죠. 자유한국당이 나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지금 자꾸만 투쟁성, 선명성, 정체성 얘기를 하는데 그때 황교안 대표도 투쟁에서는 삭발도 하고 단식. 전광훈 목사의 태극기 부대, 그분들이 그들 애국심 또 투쟁성, 선명성, 뭐가 부족합니까?
◇ 김현정> 선명성은 대단했죠.
◆ 박성민> 그러니까 그분들로서는 최선을 다한 거예요. 그때 당시 보수 유튜버들도 그렇고.
◇ 김현정> 그분들로서.
◆ 박성민> 그러나 그런 주장과 그런 행동들이 중도층, 국민의 다수의 지지를 못 받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그거죠, 중도.
◆ 박성민> 이게 핵심이기 때문에 만일에 지금 이재명 대표가 얘기하는 지금 또 강성 지지층들이 얘기하는 대로 좀 선명한 투쟁하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 그런 사람들 그렇게 해서 그 사람들로 선거 이길 수 있으면 그렇게 해도 돼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면 못 이길 거라고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2020년에도 계속 조국 사태 정국에서도 문재인 정부가 위기였고 1월달에도 칼럼 그것 가지고 한번 문제가 됐고 2월달에도 저쪽은 위성정당을 미래한국당을 만들었는데 이건 만드느냐 마느냐, 안 만들면 진다고 그래서 만든 거 아닙니까? 이때까지만 해도 선거 전망이 그렇게 밝지 않았어요. 선거 전망은 코로나가 오고 나서 그러면서 재난 점검하면서 반전된 거지.
◇ 김현정> 맞아요.
◆ 박성민> 그러니까 지금 상황도 제가 보기에는 자칫 하면 그랬는데 그때 안 좋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황교안 대표가 물러나주면 좋았는데 안 물러나면서 심지어는 보수 유튜버들도 국회에 난입을 하도록 문도 열어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변화가 없구나, 탄핵에 대한 반성도 없구나. 이래서 야당 심판론이 작동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그때도 강력한 건 여당 심판론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는 야당 심판론이 작동한 거예요.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지금 분명히 있지만 586 이재명 대표, 민주당이 안 변하면 이게 언제 바람이 거꾸로 올지 모른다는 거예요.
◇ 김현정> 그 부분이네요. 정권심판론이 그때도 있었고 항상 있어요. 정권심판론이 항상 있는데 지금 상당히 세요. 여론조사들 보면. 이것을 86심판론으로 상쇄시킬 기세가 지금 분명합니다. 이 상황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잘못 대처한다면 이렇게 허둥허둥하다 보면 결국 프레임이 바뀌어버린다. 야당 심판론이 될 수 있다?
◆ 박성민>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고 지금 그러기에는 너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고 심판론이 강하지만 그래도 한동훈 위원장도 좀 다른 색채, 완전히 윤석열 대통령과 정반대에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과연 그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 동안 문재인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 586에 대한 위선과 이런 거, 부패, 이런 문제에 대한 실망감들이 누적되어 있긴 해요. 그리고 자연 연령으로도 저희 세대니까 지금 나이가 이미 686으로 지금 넘어가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조금 압력을 받고 있죠. 그리고 야당이기 때문에 더 이상 역할을 하기에,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기에도 좀 어려운 상태에서 국민들이 봤을 때 이분들 한 번 더 찍어줬을 때 의미가 뭐냐, 이런 생각들을 할 수가 있거든요.
◇ 김현정> 중도 싸움이잖아요.
◆ 박성민> 그럼요.
◇ 김현정> 확실하잖아요. 선거 때는 무조건 여러분 중도 싸움이에요. 지금 중도무당파가 30% 넘어갑니다. 이분들이 옛날부터 중도무당파였느냐가 아니고 지금 원래 국민의힘 쪽 지지했는데 실망한 사람들 또 민주당 지지했는데 실망한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데 결국 이들을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게 하는,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오게 하는 이게 지금 양당의 목표일 거고 신당은 그들을 우리가 흡수하는 우리가 대안이 되겠습니다. 이걸 내세우는 게 목표가 되는 거 맞죠?
◆ 박성민> 그러니까 중도가 없다고 얘기하는데 세상에 그런 거짓말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30여 년 동안 이 선거 캠페인을 했는데 세 가지는 분명합니다. 한국에 대통령 선거가 있고 결선투표제가 없는 상황에서 중도 지향의 3번 후보가 대통령 될 가능성 거의 없다. 이건 사실이에요. 두 번째,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3당이 바람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소선거구제가 유지되는 한 1당이나 2당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게 국민의당 38석으로 증명이 된 거 아닙니까? 1당, 2당을 위협을 못 했잖아요. 비례대표 2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세 번째, 모든 대통령 선거, 모든 총선 지방선거의 승부를 결정하는 건 중도다. 이때 말한 중도는 누구냐. 정확하게 저희 캠페인 하는 사람들이 쓰는 건 스윙보터입니다. 스윙 하는 사람들, 어디에 얽매여 있지 않은 사람들. 스윙하는. 1번 찍었다 2번 찍고, 2번 찍었다 3번 찍고 이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이게 왜 없다고 얘기를 합니까?
◇ 김현정> 없지 않아요. 있어요.
◆ 박성민> 그러니까 그거는 있어요. 선거는 다 그 사람들이 결정하는 거예요.
◇ 김현정> 다 그렇죠. 다 그래요, 항상.
◆ 박성민> 제가 그 증명을 2012년에 박근혜, 문재인 두 분이 붙었어요. 그리고 2년 뒤에 서울시장 선거를 하는데 서울시장의 새누리당은 정몽준 후보고 민주당은 박원순 후보예요. 그런데 저는 박근혜 후보를 찍었다가 박원순 찍은 사람은 많이 봤어요.
◇ 김현정> 박근혜에서 박원순.
◆ 박성민> 문재인 찍었다 정몽준 찍었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못 봤어요. 그렇기 때문에 13% 차이가 난 거 아닙니까? 옆에 경기도는 어떻게 돼 있었냐 하면 박근혜 찍은 분 중에 일부가 민주당이 김진표를 찍었고 또 문재인 찍은 사람 일부가 남경필을 찍었어요. 약간 크로스가 일어났고 남경필이 이겼죠. 옆 동네 인천은 어땠냐? 박근혜 찍은 사람들은 다 유정복 찍었고 문재인 찍은 사람들은 다 송영길 찍었어요. 여기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요. 그러니까 서울시장 선거 어떻게 됐습니까? 제일 격차가 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중도는 후보가 박원순 괜찮지, 이렇게 넘어갈 수 있다니까, 스윙할 수 있다니까요.
◇ 김현정> 그래, 괜찮네 하면 찍는 거예요. 난 죽으나 사나 이 당, 이런 게 아니라는 거예요?
◆ 박성민> 그래서 1번과 2번의 강성 지지층들이 알아야 될 거. 1번 그 생각으로 강성 지지층 정체성대로 이길 수만 있다면 제일 좋은 거지만 그게 안 되기 때문에. 아니, 우리 생각대로 현실을 바꿀 힘이 있으면 그렇게 하면 돼요. 독재가 그렇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안 되면 현실에 맞춰서 생각을 바꿔야죠.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지금 굉장히 중요한 원리를 말씀해 주셨네요. 양당이 다 지금 새겨야 할 그리고 신당도 파악하고 있어야 될 것이 바로 이 부분. 스윙보터. 난 죽어도, 무슨 짓을 해도 난 저 당이야라는 사람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 그래서 그들의 마음을 확보할 수 있는,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것들을 지금 해줘야 된다는 게 양당의 숙제일 거고 양당이 그걸 잘 못할수록 신당의 영역은 커지네요.
◆ 박성민> 그러니까 우리나라 국민들이 세 부류가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저렇게 하는데 아직도 윤 대통령 지지하는 사람이 30%나 있다니 이거에 분노하는 사람이 있고요. 30%가 있고. 이재명 대표가 저렇게 사법 리스크가 있고 저런데 어떻게 아직까지 저렇게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저 정도나 있느냐, 여기에 경악하는 사람들이 30% 있고. 양 정치 세력이 저렇게 많다는 거예요. 절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 절망하는 분들은 새로운 제3당을 기대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은 사실 자기네 당에 있다가 탈당했던 사람들 금태섭, 양향자, 이상민, 이런 분들이 돌아가면 이길 거예요. 국민의힘은 자기 당에 있다 나가려고 하는 이준석이 돌아가면 이길 겁니다. 그런데 그걸 지금 안 하겠다는 거잖아요.
◇ 김현정> 안 하겠다는 거죠?
◆ 박성민> 그러면 지금 나와 있는 분들은 그러면 안 돌아가고 하나가 다 될 수 있느냐, 이거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 나와 있는 사람들, 탈민주, 탈국힘 하는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대안 세력으로 자리 잡느냐,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할 거고 이 사람들이 대안 세력으로 자리 잡기 전에 양당이 변화하는 모습, 중도의 마음을 끌어안을 수 있게 먼저 변화한다면 또 달라질 수 있는. 일단 여기까지 하고. 여러분 내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