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SON 원톱 출격했지만' 갈 길 바쁜 토트넘, 웨스트햄과 무승부

'SON 원톱 출격했지만' 갈 길 바쁜 토트넘, 웨스트햄과 무승부

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토트넘 손흥민.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32)이 선발 출격했음에도 갈 길 바쁜 토트넘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에서 1 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풀 타임을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을 벌이는 토트넘에겐 반드시 연승이 필요했다. 다음 시즌 UCL로 향하기 위해선 리그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역전골에 힘입어 루턴 타운을 2 대 1로 꺾은 상승세에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17승 7무 7패 승점 58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웨스트햄은 12승 10무 10패 승점 46으로 리그 8위를 유지하게 됐다.

시작은 토트넘이 좋았다. 전반 5분 토트넘은 중원 지역부터 데스티니 우도기-로드리고 벤탄쿠르-티모 베르너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웨스트햄의 우측 공간을 뚫었다. 베르너의 낮은 땅볼 크로스가 상대 골문 앞에 있던 브레넌 존슨에게 향했고, 존슨은 가볍게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웨스트햄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주장 커트 주마가 전반 19분 코너킥 기회에서 코레이그 보웬의 왼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1 대 1 동점으로 돌입한 후반전엔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쉽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결정적인 기회가 웨스트햄에게 있긴 했다. 후반 15분 웨스트햄 미카일 안토니오는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가 수비 진영에서 앞쪽으로 길게 넘겨준 공을 수비수들과 경합 끝에 골키퍼와 1 대 1 단독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으며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이후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파페 사르, 데얀 클루셉스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히샬리송, 지오반니 로 셀소가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우도기에게 천금의 기회가 찾아오긴 했다. 하지만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우도기는 머리를 감싸쥘 수밖에 없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토트넘은 오는 8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UCL 진출 경쟁을 이어간다. 웨스트햄은 6일 울버햄프턴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