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연합뉴스 전통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5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다니 카르바할이 후반 29분 선제골을,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후반 38분 쐐기골을 각각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컵 '빅이어'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처음이자 통산 15번째, 2010년대 들어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도자로서 최다인 통산 5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강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4강에서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연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 다시 한 번 독일의 명문 구단을 꺾었다.
카르바할은 헤더 골로 후반 팽팽하던 균형을 깼고 비니시우스는 간판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