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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덮죽사태 차단 효과↑"…특허청, 소상공인 IP 지원 '성과'

"제 2의 덮죽사태 차단 효과↑"…특허청, 소상공인 IP 지원 '성과'

22년부터 3년 동안 전통시장·소상공인 '1만 건 이상' 지원

대전 태평시장 '태평대전' 캐릭터와 상표. 특허청 제공대전 태평시장 '태평대전' 캐릭터와 상표. 특허청 제공
대전 태평시장은 '태평시장' 신규 상표를 개발했다. 특허청의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을 활용한 것으로 곰·나무늘보·거북이 등 '느리다'는 지역 이미지를 재치있게 표현한 캐릭터 상표와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출원했다.
 
이용수 상인회장은 "특허청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공동 상표와 캐릭터를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상인들의 만족도, 지역민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인천시의 '송도어멍'도 기존 유사 상표로 상표등록이 어려웠지만 특허청의 '지식재산(IP)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로고디자인과 결합한 신규 상표는 물론 제품(갓김치찌개) 특성에 맞는 밀키트 포장디자인을 개발하고 출원했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의 '소상공인 지식재산(IP) 역량강화 사업'이 소상공인·전통시장 상표권 확보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허청은 인지도가 확보된 상품의 유사 상표를 프랜차이즈 업체 등이 먼저 상표 출원한 이른바 '포항 덮죽' 사태를 계기로 소상공인 지식재산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 22년 26억(3759건 지원)을 시작으로 23년에는 34억(4290건) 올해는 43억 여원(8월 기준 2542건) 등 모두 1만 건 이상을 지원하며 소상공인 지식재산권 확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이 12일 대전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김완기 특허청장이 12일 대전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김완기 특허청장은 12일 대전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청장과 상인회장을 비롯해 상인회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지식재산 정책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전통시장은 낡고 예스럽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각 지역의 오랜 전통과 역사, 문화를 살린 고유의 콘텐츠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허청은 각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공동상표 및 캐릭터 개발과 더불어 소상공인들이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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