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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D-42 전국여론조사서 해리스·트럼프 '초박빙'

미국/중남미

    美대선 D-42 전국여론조사서 해리스·트럼프 '초박빙'

    CNN 여론조사, 해리스(48%) vs 트럼프(47%)
    개인적 매력 어필 vs 열렬한 지지 기반 '팽팽'
    대선 가까워지면서 진영간 지지층 결집 보여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서는 해리스 다소 우세
    51% "트럼프 1기 실패라기보다는 성공적"
    61% "해리스 함께한 바이든 행정부는 실패"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4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트럼프 후보가 전국여론조사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전국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8%의 지지를 얻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에 못지 않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2일 전국의 등록 유권자 2,074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p였다. 
     
    이번 조사에서 두 후보가 초박빙 대결구도를 보인 것과 관련해 CNN은 "해리스 부통령은 개인적 매력에 대해 평가를 받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열렬한 지지 기반과 경제에 대한 이점으로 인해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리스·트럼프 후보 모두 지지자들로부터 강력한 응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와,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진영간 결집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전 조사에서는 자신의 특정 후보 지지가 상대편 후보가 싫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적지 않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의 72%, 해리스 지지자의 60%는 자신의 후보에 대한 강한 긍정을 표시했다. 
     
    조사대상 중 투표 의향이 있는 무당파 유권자 사이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5%의 지지율로, 41%에 머문 트럼프보다 다소 높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히스패닉,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인, 고령층에서 지지를 많이 받았다. 
     
    트럼프 1기와 바이든 행정부를 평가하는 항목에선 양측의 희비가 분명히 엇갈렸다. 
     
    이번 조사에서 투표 참여 예정자의 51%가 "트럼프 집권기가 실패라기보단 성공이었다"고 답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함께 했던 "바이든 행정부는 실패였다"고 답한 사람은 61%에 달했다. 
     
    정책에선 경제, 이민, 외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50%, 49%, 47%의 지지를 받으며 앞섰고,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권(52%), 국가통합(43%), 민주주의 수호(47%)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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