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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0%에 도전하게 만드네…" KT 이강철 감독, 졌지만 포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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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0%에 도전하게 만드네…" KT 이강철 감독, 졌지만 포기는 없다

    KT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KT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KT 위즈가 LG 트윈스의 천적을 앞세웠지만 졌다. 8일 오후 수원에서 열린 2024시즌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6으로 졌다. 믿었던 선발 웨스 벤자민이 공략당했고 손주영의 공을 치지 못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다. 뼈아픈 패배였다.

    하지만 올 가을 정규리그 막판부터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5위 결정전 승리라는 기적을 썼고 2015년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로 5위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쓴 KT에게 포기는 없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0%에 또 도전하게 만드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1승 1패에서 3차전을 내줬지만 남은 2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이강철 감독은 4차전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기대를 걸었다. "내일 LG 선발 엔스의 공은 (1차전 때) 한 번 쳐봤다. 쿠에바스는 시즌 때 안 좋았지만 단기전에서는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펜과 선발을 가리지 않고 등판했던 고영표도 대기한다.

    이강철 감독은 비록 졌지만 마지막까지 LG를 물고 늘어진 선수단을 칭찬했다. 배정대가 9회말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치면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로 호출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어떻게든 쉬게 해주고 싶었던 투수를 끌어낸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 정대의 홈런으로 상대의 카드를 하나 더 쓰게 만들었다. 지더라도 (내용상으로) 잘 진 것 같다. 내일 쓸 수 있는 카드가 많다"며 4차전 반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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