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실천운동을 전개해온 나부터캠페인이 비영리법인 나부터포럼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나부터포럼은 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달개비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열고,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를 대표,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등 임원조직을 발표했다. 송주열 기자 한국교회와 사회를 새롭게 하기위한 신앙실천 운동을 전개해 온 나부터캠페인이 '나부터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나부터캠페인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앞둔 지난 2016년 결성돼 회개와 비움, 생명, 부활, 일치, 평화, 정직, 화해, 섬김 등을 주제로 전국단위로 나부터 작은 다짐을 진행하자는 캠페인을 펼쳤다.
나부터캠페인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축소시대 행복론', '갈등에서 통합으로'를 주제로 포럼을 열어 우리사회를 새롭게 하는 교회의 역할을 모색해 왔다.
임의단체였던 나부터캠페인이 3일 비영리법인 '나부터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해 본격적인 신앙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나부터포럼은 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달개비에서 제1회 총회를 열고, 한소망교회 류영모 목사를 대표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나부터포럼 류영모 이사장은 "갈등 아닌 것이 없는 위중한 시대에 한국교회가 가장 밑바닥으로 내려가서 우리 사회를 새롭게 하는 일들을 감당하면 좋겠다"며, "나부터포럼이 이 시대의 예언자적 메시지를 내고 길이 안 보이는 이 때에 길을 제시하는 외침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부터포럼은 류영모 이사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10명과 공동대표 6명, 전문위원 12명, 실행위원 7명, 감사 1명 등 36명의 임원 조직안도 발표했다.
나부터포럼은 명칭 변경 후 첫 사업으로 내년 3월 '중독'을 주제로 포럼을 열 계획이다.
한편, 나부터포럼 제1회 총회에는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이철 전 기감 감독회장, 손달익 전 예장통합 총회장, 영락교회 김순미 장로 등이 참석했다.
손달익 전 예장통합 총회장은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주님의 길 따르는 길이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우리 시대가 갖는 고민과 걱정을 해소해나가면서 다음세대에 희망이 넘치는 세상을 물려주자"고 격려했다.